다음 주 청소년 백신 접종 시작…화이자 접종은 만 12살부터

입력 2021.07.16 (21:12) 수정 2021.07.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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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선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얼굴 맞대고 종교집회를 할 수 없는데요.

그런데 일부교회가 집행 정치 신청을 냈고, 법원은 종교집회만 못 열게 하는 건 '평등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판단을 내놨습니다.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운영 방식만 제한할 뿐 영업을 막지는 않는다는 거죠.

대신 실내 행사만, 20명 미만으로, 전체 수용 인원의 10%라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이전에 방역수칙이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적 있는 곳은 집회를 열 수 없습니다.

당국은 일단 이번에 집행정지를 신청한 교회 7곳만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며 다음주에 개선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 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이 처음 백신을 맞게 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또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청소년은 만 16살 이상에서 만 12살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고3 교실.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주영진/고3 담임 교사 : "시간은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접종 가능 시간이 문자로 갈 거예요."]

수험생들은 접종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을 털어놓습니다.

[이관우/고3 학생 : "부작용이라든가 증상 때문에 걱정이 될 것 같긴 한데 어느 한 편으로는 백신을 맞았다는 안정감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국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재학생을 비롯해 휴학생과 교육시설 학생,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육공무직 등도 모두 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단, 재수생은 다음 달에 맞게 됩니다.

개인 사정으로 접종 기간을 놓치더라도 대상에 포함된다면 다시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 "건강상태 등의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3분기 안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내에서 만 16살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식약처는 "만 12살에서 15살 사이 연령에서 백신의 효과성이 충분하고 중대한 이상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3 접종과 더불어, 다음 주부터는 50대 초반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도 시작됩니다.

19일 저녁 8시부터는 53에서 54살, 20일 같은 시간엔 50에서 52살의 예약이 진행됩니다.

방역당국은 또 2차 접종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간격을 가장 빠른 8주로 예약을 잡아 접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홍윤철/화면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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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청소년 백신 접종 시작…화이자 접종은 만 12살부터
    • 입력 2021-07-16 21:12:18
    • 수정2021-07-16 21: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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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선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얼굴 맞대고 종교집회를 할 수 없는데요.

그런데 일부교회가 집행 정치 신청을 냈고, 법원은 종교집회만 못 열게 하는 건 '평등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판단을 내놨습니다.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운영 방식만 제한할 뿐 영업을 막지는 않는다는 거죠.

대신 실내 행사만, 20명 미만으로, 전체 수용 인원의 10%라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이전에 방역수칙이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적 있는 곳은 집회를 열 수 없습니다.

당국은 일단 이번에 집행정지를 신청한 교회 7곳만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며 다음주에 개선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 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이 처음 백신을 맞게 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또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청소년은 만 16살 이상에서 만 12살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고3 교실.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주영진/고3 담임 교사 : "시간은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접종 가능 시간이 문자로 갈 거예요."]

수험생들은 접종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을 털어놓습니다.

[이관우/고3 학생 : "부작용이라든가 증상 때문에 걱정이 될 것 같긴 한데 어느 한 편으로는 백신을 맞았다는 안정감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국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재학생을 비롯해 휴학생과 교육시설 학생,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육공무직 등도 모두 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단, 재수생은 다음 달에 맞게 됩니다.

개인 사정으로 접종 기간을 놓치더라도 대상에 포함된다면 다시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 "건강상태 등의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3분기 안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내에서 만 16살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식약처는 "만 12살에서 15살 사이 연령에서 백신의 효과성이 충분하고 중대한 이상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3 접종과 더불어, 다음 주부터는 50대 초반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도 시작됩니다.

19일 저녁 8시부터는 53에서 54살, 20일 같은 시간엔 50에서 52살의 예약이 진행됩니다.

방역당국은 또 2차 접종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간격을 가장 빠른 8주로 예약을 잡아 접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홍윤철/화면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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