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한국인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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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도 어렵고 흉흉한 일들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이 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름모를 어린이를 구하고 두 다리를 잃었지만 철도원 김행균 씨는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김행균(철도 공무원): 아저씨 빨리 나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저희 반에 오는 것도요.
격려해 주셨던 분들에게 한분한분 다 찾아뵈서 인사를 나누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좀 제가 걸어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기자: 박남이 씨는 죽음을 무릅쓰고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할아버지를 구하고도 당연하다는 듯 사라져 더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박남이(회사원): 당연히 할 일이라고 싶었는데 의인이다 뭐다 하시는 거 보면 오히려 이게 더 이상하지 않나 싶어서...
⊙기자: 전동차에 낀 사람을 구하려는 한 장의 사진은 마음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치게 했습니다.
평생 모은 돈 305억 원을 대학에 기부한 기업가도 있습니다.
⊙진애원(부산대 305억 기부 송금조 옹 부인): 우리가 모두 소유하는 것이 다 국가소유다, 항상 아껴라, 불을 끄는 것은 물론이지만 기름을 때지 마라 등등...
⊙기자: 선행을 베푼 의인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작은 정성들, 이런 자랑스러운 모습들은 올 한 해 따뜻함과 희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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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런 한국인
    •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제도 어렵고 흉흉한 일들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이 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름모를 어린이를 구하고 두 다리를 잃었지만 철도원 김행균 씨는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김행균(철도 공무원): 아저씨 빨리 나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저희 반에 오는 것도요. 격려해 주셨던 분들에게 한분한분 다 찾아뵈서 인사를 나누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좀 제가 걸어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기자: 박남이 씨는 죽음을 무릅쓰고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할아버지를 구하고도 당연하다는 듯 사라져 더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박남이(회사원): 당연히 할 일이라고 싶었는데 의인이다 뭐다 하시는 거 보면 오히려 이게 더 이상하지 않나 싶어서... ⊙기자: 전동차에 낀 사람을 구하려는 한 장의 사진은 마음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치게 했습니다. 평생 모은 돈 305억 원을 대학에 기부한 기업가도 있습니다. ⊙진애원(부산대 305억 기부 송금조 옹 부인): 우리가 모두 소유하는 것이 다 국가소유다, 항상 아껴라, 불을 끄는 것은 물론이지만 기름을 때지 마라 등등... ⊙기자: 선행을 베푼 의인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작은 정성들, 이런 자랑스러운 모습들은 올 한 해 따뜻함과 희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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