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간지 사진 김현희가 맞다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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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북한 출신임을 보여주는 어릴 때 사진이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과거 안기부가 공개했던 사진과는 다른 것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주간지 요미우리위클리가 공개한 김현희의 어릴 때 사진입니다.
세번째 서 있는 소녀가 김현희라는 주장입니다.
주간지는 지난 75년 평양공항에서 남북조절위원회 남측 대표단을 맞기 위해 나왔을 때 촬영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진 속 소녀와 김현희의 귓불이 일치하고 입술의 오른쪽에 나 있는 종기흉터가 같은 사람임을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하시모토(도쿄치대 조교수): 눈, 코, 입 등 얼굴 부분의 위치를 관계를 2장의 사진으로 비교하면 모두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88년 당시 안기부가 수사발표 때 제시한 사진 속 인물과는 다릅니다.
안기부는 당시 김현희가 남한측 장기용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해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2001년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비슷한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고 김현희 본인이 맞다고 증언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 발표는 연일 집중적인 조사를 받던 김현희의 착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AL기 폭파사건 진상규명대책위원회 등에서는 김현희가 북한 출신이라고 해도 다른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사진 자체의 조작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KAL기 폭파사건의 진상을 놓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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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주간지 사진 김현희가 맞다
    •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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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북한 출신임을 보여주는 어릴 때 사진이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과거 안기부가 공개했던 사진과는 다른 것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주간지 요미우리위클리가 공개한 김현희의 어릴 때 사진입니다. 세번째 서 있는 소녀가 김현희라는 주장입니다. 주간지는 지난 75년 평양공항에서 남북조절위원회 남측 대표단을 맞기 위해 나왔을 때 촬영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진 속 소녀와 김현희의 귓불이 일치하고 입술의 오른쪽에 나 있는 종기흉터가 같은 사람임을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하시모토(도쿄치대 조교수): 눈, 코, 입 등 얼굴 부분의 위치를 관계를 2장의 사진으로 비교하면 모두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88년 당시 안기부가 수사발표 때 제시한 사진 속 인물과는 다릅니다. 안기부는 당시 김현희가 남한측 장기용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해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2001년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비슷한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고 김현희 본인이 맞다고 증언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 발표는 연일 집중적인 조사를 받던 김현희의 착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AL기 폭파사건 진상규명대책위원회 등에서는 김현희가 북한 출신이라고 해도 다른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사진 자체의 조작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KAL기 폭파사건의 진상을 놓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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