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서 특검, 정치 실세들 줄추락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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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또 특검으로 시작해서 특검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년 내내 특검정국이었습니다.
대북송금특검 등으로 정권실세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송금의혹 특검법이 지난 2월 말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작된 특검수사로 국민의 정부 실세들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박지원(전 청와대 비서실장): 억울한 것은 없습니다.
제가 구속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
⊙기자: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기자: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의 조사를 통해 정상회담 과정이 공개되면서 쟁점이 됐던 대북송금의 대가성이 사실상 인정됐습니다.
⊙송두환(특별 검사): 정상회담 전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했고 또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 1억 불의 현금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기자: 특검수사과정에서 불거진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박지원 씨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이 수백억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권노갑(전 민주당 고문(8월 14일)): 완전 100% 허위진술이고 조작입니다.
⊙기자: 10월부터는 노 대통령 최측근들이 각종 비리로 잇따라 구속되면서 또다시 특검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자: 대통령님께...
⊙최도술(전 청와대 총무비서관(10월 16일)): 죄스럽습니다.
나중에 밝혀질 겁니다.
⊙기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한나라당 총재의 단식 등 공방 끝에 지난 6일 올 2번째 특검법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 특검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 특검정국은 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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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에서 특검, 정치 실세들 줄추락
    •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해는 또 특검으로 시작해서 특검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년 내내 특검정국이었습니다. 대북송금특검 등으로 정권실세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송금의혹 특검법이 지난 2월 말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작된 특검수사로 국민의 정부 실세들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박지원(전 청와대 비서실장): 억울한 것은 없습니다. 제가 구속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 ⊙기자: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기자: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의 조사를 통해 정상회담 과정이 공개되면서 쟁점이 됐던 대북송금의 대가성이 사실상 인정됐습니다. ⊙송두환(특별 검사): 정상회담 전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했고 또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 1억 불의 현금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기자: 특검수사과정에서 불거진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박지원 씨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이 수백억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권노갑(전 민주당 고문(8월 14일)): 완전 100% 허위진술이고 조작입니다. ⊙기자: 10월부터는 노 대통령 최측근들이 각종 비리로 잇따라 구속되면서 또다시 특검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자: 대통령님께... ⊙최도술(전 청와대 총무비서관(10월 16일)): 죄스럽습니다. 나중에 밝혀질 겁니다. ⊙기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한나라당 총재의 단식 등 공방 끝에 지난 6일 올 2번째 특검법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 특검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 특검정국은 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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