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공장 방화, 4명 사망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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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3년 마지막 날인 오늘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막걸리공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습니다.
홧김에 저지른 방화였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층짜리 막걸리공장에서 연기가 솟구칩니다.
공장 사무실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난 불로 이 공장의 공동 대표인 78살 최민수 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오늘 열린 연말주주총회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막걸리 배달업자 방 모씨가 노숙자 2명과 함께 사무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는 바람에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김 모 씨(공장 공동 대표): 말리려고 나왔어.
그런데 말릴 겨를도 없이 라이터를 던졌다니까....
⊙기자: 방화용의자 방 씨는 경찰조사에서 막걸리배달료를 올려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으나 사장단이 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방 모 씨(방화 용의자): 3일 전에 가니까 못 (올려) 주겠다는 거예요.
나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생활 유지가 안된다 말이죠.
⊙기자: 오늘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공장 사무실의 낡은 구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불이 나자 이곳 회의실을 빠져나오려 했으나 출입구가 워낙 비좁은 데다 불길이 거세서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공장사무실은 2평 남짓한 회의실 등이 연결되어 있으나 출입구는 한 곳뿐이었고 비상구도 아예 없었습니다.
KBS뉴스 정길훈입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막걸리공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습니다.
홧김에 저지른 방화였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층짜리 막걸리공장에서 연기가 솟구칩니다.
공장 사무실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난 불로 이 공장의 공동 대표인 78살 최민수 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오늘 열린 연말주주총회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막걸리 배달업자 방 모씨가 노숙자 2명과 함께 사무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는 바람에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김 모 씨(공장 공동 대표): 말리려고 나왔어.
그런데 말릴 겨를도 없이 라이터를 던졌다니까....
⊙기자: 방화용의자 방 씨는 경찰조사에서 막걸리배달료를 올려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으나 사장단이 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방 모 씨(방화 용의자): 3일 전에 가니까 못 (올려) 주겠다는 거예요.
나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생활 유지가 안된다 말이죠.
⊙기자: 오늘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공장 사무실의 낡은 구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불이 나자 이곳 회의실을 빠져나오려 했으나 출입구가 워낙 비좁은 데다 불길이 거세서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공장사무실은 2평 남짓한 회의실 등이 연결되어 있으나 출입구는 한 곳뿐이었고 비상구도 아예 없었습니다.
KBS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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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공장 방화,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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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3/20031231/1500K_new/120.jpg)
⊙앵커: 2003년 마지막 날인 오늘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막걸리공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습니다.
홧김에 저지른 방화였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층짜리 막걸리공장에서 연기가 솟구칩니다.
공장 사무실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난 불로 이 공장의 공동 대표인 78살 최민수 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오늘 열린 연말주주총회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막걸리 배달업자 방 모씨가 노숙자 2명과 함께 사무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는 바람에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김 모 씨(공장 공동 대표): 말리려고 나왔어.
그런데 말릴 겨를도 없이 라이터를 던졌다니까....
⊙기자: 방화용의자 방 씨는 경찰조사에서 막걸리배달료를 올려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으나 사장단이 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방 모 씨(방화 용의자): 3일 전에 가니까 못 (올려) 주겠다는 거예요.
나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생활 유지가 안된다 말이죠.
⊙기자: 오늘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공장 사무실의 낡은 구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불이 나자 이곳 회의실을 빠져나오려 했으나 출입구가 워낙 비좁은 데다 불길이 거세서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공장사무실은 2평 남짓한 회의실 등이 연결되어 있으나 출입구는 한 곳뿐이었고 비상구도 아예 없었습니다.
KBS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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