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반박 개의치 않고 수사`

⊙앵커: 측근비리 수사에 대한 청와대 반박에 오늘은 검찰이 할 말을 했습니다.
개의치 않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원칙대로 수사에 전념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은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곤혹스러웠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표현에 대해서 곤혹스러워한다고 하면 수사를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은 거기에 대해서 개의치 않습니다.
⊙기자: 송 총장은 검찰은 법에 따라 수사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는 것일 뿐 이른바 짜맞추기식 수사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목표에 따라서 짜맞추기 수사를 한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죠.
그런 일은 검찰이 결코 하지 않습니다.
⊙기자: 송 총장은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서도 사건의 실체규명과 무관한 고려는 일절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치권의 반응에 좌우되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도 이번 수사 결과는 관련자들의 진술 등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며 청와대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반박 내용에 대해서 한 말씀만 해 주세요.
⊙안대희(대검 중수부장): 발표내용 그대로입니다.
고생들 많습니다.
⊙기자: 검찰은 대통령측근비리에 대해 내년 초까지 보강조사를 계속한 뒤 관련자료를 특검에 넘길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