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주행·곡예운전’ 음주 차량, 추격전 끝 시민 도움으로 검거
입력 2021.07.19 (19:25)
수정 2021.07.19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코로나19로 음주 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40대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고 수십km를 운행하다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려고 아찔한 역주행에 곡예운전까지 하다 붙잡혔는데요.
검거에 시민들 도움이 컸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 도심의 한 도로.
음주운전 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순찰차가 한 흰색 수입차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는 도주 차량, 갑자기 골목길로 방향을 바꿔 순찰차를 따돌립니다.
순찰차 한 대가 더 따라붙고 화물차를 몰던 시민까지 합세해 추격에 나섰지만, 도주 차량은 역주행으로 위험천만하게 차들 사이를 빠져나가며 질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때 갑자기 또 다른 큰 화물차가 지하차도에서 길을 막아섰고, 8km가량을 도주하던 차량은 그제 서야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시민은 반대편 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을 목격하고 대형 사고를 우려해 도주로를 막았습니다.
[정기섭/화물차 운전자 : "역주행을 하면서 제 뒤로 붙어서 저도 천천히 가면서 아, 이건 막아야겠다... 화물차로 대각선으로 꺾으면서 진로를 차단한 거죠."]
경찰 조사 결과 도주 차량 운전자 45살 이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수준인 0.12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용준/대전 노은지구대 순경 : "천안에서 대전 간 60km가량을 음주운전해서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던 중 시민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수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요즘 코로나19로 음주 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40대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고 수십km를 운행하다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려고 아찔한 역주행에 곡예운전까지 하다 붙잡혔는데요.
검거에 시민들 도움이 컸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 도심의 한 도로.
음주운전 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순찰차가 한 흰색 수입차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는 도주 차량, 갑자기 골목길로 방향을 바꿔 순찰차를 따돌립니다.
순찰차 한 대가 더 따라붙고 화물차를 몰던 시민까지 합세해 추격에 나섰지만, 도주 차량은 역주행으로 위험천만하게 차들 사이를 빠져나가며 질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때 갑자기 또 다른 큰 화물차가 지하차도에서 길을 막아섰고, 8km가량을 도주하던 차량은 그제 서야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시민은 반대편 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을 목격하고 대형 사고를 우려해 도주로를 막았습니다.
[정기섭/화물차 운전자 : "역주행을 하면서 제 뒤로 붙어서 저도 천천히 가면서 아, 이건 막아야겠다... 화물차로 대각선으로 꺾으면서 진로를 차단한 거죠."]
경찰 조사 결과 도주 차량 운전자 45살 이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수준인 0.12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용준/대전 노은지구대 순경 : "천안에서 대전 간 60km가량을 음주운전해서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던 중 시민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수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역주행·곡예운전’ 음주 차량, 추격전 끝 시민 도움으로 검거
-
- 입력 2021-07-19 19:24:59
- 수정2021-07-19 19:44:27
[앵커]
요즘 코로나19로 음주 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40대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고 수십km를 운행하다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려고 아찔한 역주행에 곡예운전까지 하다 붙잡혔는데요.
검거에 시민들 도움이 컸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 도심의 한 도로.
음주운전 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순찰차가 한 흰색 수입차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는 도주 차량, 갑자기 골목길로 방향을 바꿔 순찰차를 따돌립니다.
순찰차 한 대가 더 따라붙고 화물차를 몰던 시민까지 합세해 추격에 나섰지만, 도주 차량은 역주행으로 위험천만하게 차들 사이를 빠져나가며 질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때 갑자기 또 다른 큰 화물차가 지하차도에서 길을 막아섰고, 8km가량을 도주하던 차량은 그제 서야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시민은 반대편 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을 목격하고 대형 사고를 우려해 도주로를 막았습니다.
[정기섭/화물차 운전자 : "역주행을 하면서 제 뒤로 붙어서 저도 천천히 가면서 아, 이건 막아야겠다... 화물차로 대각선으로 꺾으면서 진로를 차단한 거죠."]
경찰 조사 결과 도주 차량 운전자 45살 이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수준인 0.12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용준/대전 노은지구대 순경 : "천안에서 대전 간 60km가량을 음주운전해서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던 중 시민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수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요즘 코로나19로 음주 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40대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고 수십km를 운행하다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려고 아찔한 역주행에 곡예운전까지 하다 붙잡혔는데요.
검거에 시민들 도움이 컸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 도심의 한 도로.
음주운전 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순찰차가 한 흰색 수입차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는 도주 차량, 갑자기 골목길로 방향을 바꿔 순찰차를 따돌립니다.
순찰차 한 대가 더 따라붙고 화물차를 몰던 시민까지 합세해 추격에 나섰지만, 도주 차량은 역주행으로 위험천만하게 차들 사이를 빠져나가며 질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때 갑자기 또 다른 큰 화물차가 지하차도에서 길을 막아섰고, 8km가량을 도주하던 차량은 그제 서야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시민은 반대편 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을 목격하고 대형 사고를 우려해 도주로를 막았습니다.
[정기섭/화물차 운전자 : "역주행을 하면서 제 뒤로 붙어서 저도 천천히 가면서 아, 이건 막아야겠다... 화물차로 대각선으로 꺾으면서 진로를 차단한 거죠."]
경찰 조사 결과 도주 차량 운전자 45살 이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수준인 0.12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용준/대전 노은지구대 순경 : "천안에서 대전 간 60km가량을 음주운전해서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던 중 시민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수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
-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성용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