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영향 충북도 확진자 급증…“가급적 이동 자제해야”

입력 2021.07.19 (21:41) 수정 2021.07.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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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나마 잠잠하던 충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예측이 어려워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까지 직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의 한 공공기관.

출입구에는 코로나19 발병과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7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명을 기록해 최근 3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수도권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0명을 넘으면서 수도권에서 충북을 방문하거나 수도권을 방문한 뒤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주중에는 근무를 하시고 주말 같은 때는 개인 시간일 때는 수도권을 다녀오시거나 인근 타지역을 많이 방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사이 음성에서는 제조업 공장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경기도를 오간 외국인 근로자가 감염 고리로 확인됐습니다.

청주에서는 대전 확진자가 방문한 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수도권에 적용된) 거리 두기 2, 3단계가 그렇게 세지가 않아요. 그렇다 보니 실효적으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는 역부족이고."]

방역 당국은 휴가철 다른 지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면서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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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영향 충북도 확진자 급증…“가급적 이동 자제해야”
    • 입력 2021-07-19 21:41:33
    • 수정2021-07-19 21:56:51
    뉴스9(청주)
[앵커]

그나마 잠잠하던 충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예측이 어려워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까지 직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의 한 공공기관.

출입구에는 코로나19 발병과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7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명을 기록해 최근 3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수도권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0명을 넘으면서 수도권에서 충북을 방문하거나 수도권을 방문한 뒤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주중에는 근무를 하시고 주말 같은 때는 개인 시간일 때는 수도권을 다녀오시거나 인근 타지역을 많이 방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사이 음성에서는 제조업 공장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경기도를 오간 외국인 근로자가 감염 고리로 확인됐습니다.

청주에서는 대전 확진자가 방문한 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수도권에 적용된) 거리 두기 2, 3단계가 그렇게 세지가 않아요. 그렇다 보니 실효적으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는 역부족이고."]

방역 당국은 휴가철 다른 지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면서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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