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광철 靑 비서관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21.07.20 (19:20) 수정 2021.07.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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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과 청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들에 이 비서관이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이 비서관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압수수색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비서관은 주요 사건 관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8일에도 이 검사와 함께 진상조사단에서 일하면서 면담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검찰 수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비서관의 자택과 동시에 이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으며,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비서실 등은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있고, 보안사항을 다루는 업무 특성상 임의제출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비서관이 면담보고서 작성과 유출에 관여했는지, 이른바 '청와대 윗선'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비서관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검찰이 기소하자 지난 1일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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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이광철 靑 비서관 자택 등 압수수색
    • 입력 2021-07-20 19:20:26
    • 수정2021-07-20 1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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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과 청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들에 이 비서관이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이 비서관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압수수색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비서관은 주요 사건 관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8일에도 이 검사와 함께 진상조사단에서 일하면서 면담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검찰 수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비서관의 자택과 동시에 이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으며,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비서실 등은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있고, 보안사항을 다루는 업무 특성상 임의제출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비서관이 면담보고서 작성과 유출에 관여했는지, 이른바 '청와대 윗선'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비서관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검찰이 기소하자 지난 1일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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