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도권 관련 확진자 줄고 지역사회 전파 늘어

입력 2021.07.20 (21:37) 수정 2021.07.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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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의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변이바이러스 유행 속에, 수도권 확진자 접촉 이외에도 지역 내 감염 확산까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강릉시 공무원들이 대학가 원룸 골목을 찾았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거주민들에게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권고하기 위해섭니다.

관광객 등 수도권 관련 확진을 지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시작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윤선/강릉시 민방위담당 : "원룸촌이라든가 이런 곳에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데, 이런 분들에게 저희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최근 강릉지역 확진 사례를 보면, 하루 서너 명씩 나오던 수도권 관련 확진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면서, 어린이집과 동남아 외국인 사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강릉시 지역사회 전파가 감염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위주로 추정되는 부분도 걱정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확진자의 접촉자를 검사했더니, '델타 변이'가 지역에 유입되기 전보다 확진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또, 이달 들어 강릉 확진자의 70% 이상이 다른 이에게 감염 전파력을 가진 유증상자였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영향으로 최근에는 업종의 다양화와 가족, 지인, 직장 등 생활, 사회 구성원 중심으로 확산이 되는 양상입니다."]

강릉시는 신속한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가 확산세를 진정시킬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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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수도권 관련 확진자 줄고 지역사회 전파 늘어
    • 입력 2021-07-20 21:37:06
    • 수정2021-07-20 22:03:05
    뉴스9(춘천)
[앵커]

동해안의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변이바이러스 유행 속에, 수도권 확진자 접촉 이외에도 지역 내 감염 확산까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강릉시 공무원들이 대학가 원룸 골목을 찾았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거주민들에게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권고하기 위해섭니다.

관광객 등 수도권 관련 확진을 지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시작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윤선/강릉시 민방위담당 : "원룸촌이라든가 이런 곳에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데, 이런 분들에게 저희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최근 강릉지역 확진 사례를 보면, 하루 서너 명씩 나오던 수도권 관련 확진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면서, 어린이집과 동남아 외국인 사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강릉시 지역사회 전파가 감염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위주로 추정되는 부분도 걱정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확진자의 접촉자를 검사했더니, '델타 변이'가 지역에 유입되기 전보다 확진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또, 이달 들어 강릉 확진자의 70% 이상이 다른 이에게 감염 전파력을 가진 유증상자였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영향으로 최근에는 업종의 다양화와 가족, 지인, 직장 등 생활, 사회 구성원 중심으로 확산이 되는 양상입니다."]

강릉시는 신속한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가 확산세를 진정시킬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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