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 판매·체험 논란…학부모 정면 반발
입력 2021.07.20 (21:47)
수정 2021.07.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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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 몸처럼 생긴 성인용품, '리얼돌' 유통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매장이 들어서도 막을 근거가 없어선데요.
학부모를 중심으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서 900여m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맨 위층에 리얼돌 판매점을 운영하려다 주민 반발로 대형 간판은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그대로입니다.
자유업으로 사업자 등록만 하면, 학교 경계 200m 밖에서 영업이 가능합니다.
체험 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가가 아닌 주거 시설에서 운영하거나, 청소년 출입 제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등에 한해 단속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학부모들이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소년의 성 인식을 왜곡할 수 있는 위락 시설이지만,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버젓이 영업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은영/초등학교 학부모 : "있어도 제재할 수 없는 부분이고, 민원을 넣어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고, 단속해주셔도 걸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시니 (답답합니다.)"]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교육환경보호구역 일대 리얼돌 영업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유해한 환경은 교육적으로 염려가 안 될 수 없고, 법령 정비를 국회에 강력하게 같이, 간곡하게 요구할 참이고요."]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이어 청주시, 충청북도경찰청 등을 상대로 법적, 제도적 대책을 요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얼돌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할 단초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사람 몸처럼 생긴 성인용품, '리얼돌' 유통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매장이 들어서도 막을 근거가 없어선데요.
학부모를 중심으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서 900여m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맨 위층에 리얼돌 판매점을 운영하려다 주민 반발로 대형 간판은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그대로입니다.
자유업으로 사업자 등록만 하면, 학교 경계 200m 밖에서 영업이 가능합니다.
체험 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가가 아닌 주거 시설에서 운영하거나, 청소년 출입 제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등에 한해 단속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학부모들이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소년의 성 인식을 왜곡할 수 있는 위락 시설이지만,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버젓이 영업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은영/초등학교 학부모 : "있어도 제재할 수 없는 부분이고, 민원을 넣어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고, 단속해주셔도 걸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시니 (답답합니다.)"]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교육환경보호구역 일대 리얼돌 영업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유해한 환경은 교육적으로 염려가 안 될 수 없고, 법령 정비를 국회에 강력하게 같이, 간곡하게 요구할 참이고요."]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이어 청주시, 충청북도경찰청 등을 상대로 법적, 제도적 대책을 요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얼돌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할 단초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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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0 21:47:20
- 수정2021-07-20 21:57:07
[앵커]
사람 몸처럼 생긴 성인용품, '리얼돌' 유통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매장이 들어서도 막을 근거가 없어선데요.
학부모를 중심으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서 900여m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맨 위층에 리얼돌 판매점을 운영하려다 주민 반발로 대형 간판은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그대로입니다.
자유업으로 사업자 등록만 하면, 학교 경계 200m 밖에서 영업이 가능합니다.
체험 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가가 아닌 주거 시설에서 운영하거나, 청소년 출입 제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등에 한해 단속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학부모들이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소년의 성 인식을 왜곡할 수 있는 위락 시설이지만,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버젓이 영업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은영/초등학교 학부모 : "있어도 제재할 수 없는 부분이고, 민원을 넣어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고, 단속해주셔도 걸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시니 (답답합니다.)"]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교육환경보호구역 일대 리얼돌 영업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유해한 환경은 교육적으로 염려가 안 될 수 없고, 법령 정비를 국회에 강력하게 같이, 간곡하게 요구할 참이고요."]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이어 청주시, 충청북도경찰청 등을 상대로 법적, 제도적 대책을 요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얼돌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할 단초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사람 몸처럼 생긴 성인용품, '리얼돌' 유통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매장이 들어서도 막을 근거가 없어선데요.
학부모를 중심으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에서 900여m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맨 위층에 리얼돌 판매점을 운영하려다 주민 반발로 대형 간판은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그대로입니다.
자유업으로 사업자 등록만 하면, 학교 경계 200m 밖에서 영업이 가능합니다.
체험 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가가 아닌 주거 시설에서 운영하거나, 청소년 출입 제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등에 한해 단속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학부모들이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소년의 성 인식을 왜곡할 수 있는 위락 시설이지만,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버젓이 영업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은영/초등학교 학부모 : "있어도 제재할 수 없는 부분이고, 민원을 넣어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고, 단속해주셔도 걸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시니 (답답합니다.)"]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교육환경보호구역 일대 리얼돌 영업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유해한 환경은 교육적으로 염려가 안 될 수 없고, 법령 정비를 국회에 강력하게 같이, 간곡하게 요구할 참이고요."]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이어 청주시, 충청북도경찰청 등을 상대로 법적, 제도적 대책을 요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얼돌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할 단초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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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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