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 털고 부활한 이동경…이제는 8강!

입력 2021.07.26 (21:26) 수정 2021.07.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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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경기를 불안하게 출발했던 축구대표팀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루마니아를 크게 이기고 조1위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상대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마음 고생을 했던 이동경이 완벽히 살아났습니다.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루마니아전 대승을 이끈 정적 득점은 이동경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이동경이 과감하게 때린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의 발에 맞고 골망을 갈랐습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을 날리는 시원한 한방이었습니다.

[이동경/올림픽 축구 대표팀 : "저도 반성을 많이했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인다면 많은 팬들이 사랑해주실거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동경은 뉴질랜드전에서 악수 거부 논란으로 아픔이 컸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2차전에서는 따뜻한 매너 손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동경의 발은 더 뜨거웠습니다.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어, 2대 1 패스에 이은 위력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제 몫을 다한 이동경의 뒤를 이어 이강인도 펄펄 날았습니다.

이동경과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강인/올림픽 축구 대표팀 : "어 이거 내가 인터뷰할 게 아닌데? (골 넣었잖아.) 나는 그냥...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형들이 다 만들어 준거고 전 발을 갖다 대기만 한건데 형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중원 사령관인 이동경과 이강인이 함께 살아나면서 반전에 성공한 김학범호.

3차전이 열리는 요코하마로 이동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 8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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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고생 털고 부활한 이동경…이제는 8강!
    • 입력 2021-07-26 21:26:47
    • 수정2021-07-26 21:36:34
    뉴스 9
[앵커]

첫 경기를 불안하게 출발했던 축구대표팀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루마니아를 크게 이기고 조1위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상대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마음 고생을 했던 이동경이 완벽히 살아났습니다.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루마니아전 대승을 이끈 정적 득점은 이동경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이동경이 과감하게 때린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의 발에 맞고 골망을 갈랐습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을 날리는 시원한 한방이었습니다.

[이동경/올림픽 축구 대표팀 : "저도 반성을 많이했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인다면 많은 팬들이 사랑해주실거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동경은 뉴질랜드전에서 악수 거부 논란으로 아픔이 컸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2차전에서는 따뜻한 매너 손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동경의 발은 더 뜨거웠습니다.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어, 2대 1 패스에 이은 위력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제 몫을 다한 이동경의 뒤를 이어 이강인도 펄펄 날았습니다.

이동경과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강인/올림픽 축구 대표팀 : "어 이거 내가 인터뷰할 게 아닌데? (골 넣었잖아.) 나는 그냥...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형들이 다 만들어 준거고 전 발을 갖다 대기만 한건데 형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중원 사령관인 이동경과 이강인이 함께 살아나면서 반전에 성공한 김학범호.

3차전이 열리는 요코하마로 이동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 8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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