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주 넘게 폭염특보…이 시각 청주

입력 2021.07.27 (12:30) 수정 2021.07.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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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에도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수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주 중심가인 성안길에 나와 있는데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도 덥고 습한 날씨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면서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8일 충주와 제천,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로 폭염특보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청주와 충주 등 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충북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2도에서 3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북에서도 연일 계속되는 불볕 더위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서 청주 10명, 충주 5명 등 2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6일 증평에서는 90대 1명이 열사병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축산 농가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동과, 진천, 괴산, 음성에서는 닭, 돼지 농가에서 만 7천여 마리의 가축이 더위에 폐사했습니다.

폭염이 통상 8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은 증상이 생기는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체온을 조절하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119의 도움을 받거나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시~5시 사이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바깥에 나갈 경우에는 물을 자주 챙겨 마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안길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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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2주 넘게 폭염특보…이 시각 청주
    • 입력 2021-07-27 12:30:37
    • 수정2021-07-27 12:56:13
    뉴스 12
[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에도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수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주 중심가인 성안길에 나와 있는데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도 덥고 습한 날씨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면서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8일 충주와 제천,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로 폭염특보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청주와 충주 등 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충북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2도에서 3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북에서도 연일 계속되는 불볕 더위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서 청주 10명, 충주 5명 등 2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6일 증평에서는 90대 1명이 열사병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축산 농가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동과, 진천, 괴산, 음성에서는 닭, 돼지 농가에서 만 7천여 마리의 가축이 더위에 폐사했습니다.

폭염이 통상 8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은 증상이 생기는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체온을 조절하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119의 도움을 받거나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시~5시 사이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바깥에 나갈 경우에는 물을 자주 챙겨 마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안길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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