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에서 이전 결정
입력 2021.07.27 (12:47)
수정 2021.07.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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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었던 세월호 추모 공간이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됩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회의를 열고 결정했는데, 철거를 둘러싸고 이어졌던 대치 상황도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족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물품 등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기억공간 자리는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마련됐습니다.
기자회견 뒤 물품을 직접 옮긴 유족들은, 서울시 측에 공사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담아달라는 요구사항을 남겼습니다.
[김종기/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광화문 조성공사가 끝나고 난 뒤 어떻게 다시 기억의 역사를, 민주주의의 역사를, 촛불의 역사를 오롯이 광장에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계기로 2019년 광화문 광장에 문을 연 기억공간은 2년여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앞두고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고, 지난 23일부터 정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막는 유족 측과 대치 상황을 이어왔습니다.
어제(26일)까지가 철거 시한이었지만 유족들은 오늘 오전까지 일시 유예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받아들였습니다.
유족들은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정치 공방이 아닌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광화문 광장에 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었던 세월호 추모 공간이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됩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회의를 열고 결정했는데, 철거를 둘러싸고 이어졌던 대치 상황도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족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물품 등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기억공간 자리는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마련됐습니다.
기자회견 뒤 물품을 직접 옮긴 유족들은, 서울시 측에 공사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담아달라는 요구사항을 남겼습니다.
[김종기/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광화문 조성공사가 끝나고 난 뒤 어떻게 다시 기억의 역사를, 민주주의의 역사를, 촛불의 역사를 오롯이 광장에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계기로 2019년 광화문 광장에 문을 연 기억공간은 2년여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앞두고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고, 지난 23일부터 정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막는 유족 측과 대치 상황을 이어왔습니다.
어제(26일)까지가 철거 시한이었지만 유족들은 오늘 오전까지 일시 유예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받아들였습니다.
유족들은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정치 공방이 아닌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광화문 광장에 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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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에서 이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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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7 12:47:28
- 수정2021-07-27 12:56:13
[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었던 세월호 추모 공간이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됩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회의를 열고 결정했는데, 철거를 둘러싸고 이어졌던 대치 상황도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족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물품 등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기억공간 자리는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마련됐습니다.
기자회견 뒤 물품을 직접 옮긴 유족들은, 서울시 측에 공사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담아달라는 요구사항을 남겼습니다.
[김종기/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광화문 조성공사가 끝나고 난 뒤 어떻게 다시 기억의 역사를, 민주주의의 역사를, 촛불의 역사를 오롯이 광장에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계기로 2019년 광화문 광장에 문을 연 기억공간은 2년여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앞두고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고, 지난 23일부터 정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막는 유족 측과 대치 상황을 이어왔습니다.
어제(26일)까지가 철거 시한이었지만 유족들은 오늘 오전까지 일시 유예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받아들였습니다.
유족들은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정치 공방이 아닌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광화문 광장에 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었던 세월호 추모 공간이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됩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회의를 열고 결정했는데, 철거를 둘러싸고 이어졌던 대치 상황도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족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물품 등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기억공간 자리는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마련됐습니다.
기자회견 뒤 물품을 직접 옮긴 유족들은, 서울시 측에 공사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담아달라는 요구사항을 남겼습니다.
[김종기/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광화문 조성공사가 끝나고 난 뒤 어떻게 다시 기억의 역사를, 민주주의의 역사를, 촛불의 역사를 오롯이 광장에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계기로 2019년 광화문 광장에 문을 연 기억공간은 2년여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앞두고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고, 지난 23일부터 정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막는 유족 측과 대치 상황을 이어왔습니다.
어제(26일)까지가 철거 시한이었지만 유족들은 오늘 오전까지 일시 유예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받아들였습니다.
유족들은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정치 공방이 아닌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광화문 광장에 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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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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