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에페 단체 ‘값진 은’…이다빈, 버저비터 발차기

입력 2021.07.27 (21:11) 수정 2021.07.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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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대회 소식입니다.

여자 펜싱 에페 단체팀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태권도에 이다빈 선수는, 경기 종료를 1초 남기고 발차기 공격에 성공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꺾고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순간,

["아아아아아아악!"]

이변을 합작한 네 선수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겼다!!"]

결승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상대는 에스토니아, 그러나 접전 속에 금메달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다시 기록한 은메달. 36살의 맏언니 강영미와 막내 이혜인이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아픔을 딛고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여자 태권도 67kg급의 이다빈은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감점을 당해 두 점 차로 뒤지던 종료 1초 전, 순간적인 왼발 차기로 3점을 얻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방송 중계 멘트 : "이다빈! 역전!!! 그렇죠. 끝까지 해야죠!"]

종료음이 울리기 직전, 정확히 상대 선수의 목을 가격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어떻게 해서든 내가 무조건 이긴다' 이렇게 계속 외치고 있었거든요. 그런 간절함이 1초 상황에서 보여 졌던 것 같습니다. 질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앞서 16강전에서도 멋진 발차기로 역전승을 거둔 이다빈은 잠시 후 결승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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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펜싱 에페 단체 ‘값진 은’…이다빈, 버저비터 발차기
    • 입력 2021-07-27 21:11:15
    • 수정2021-07-27 21:24:25
    뉴스 9
[앵커]

​도쿄 올림픽대회 소식입니다.

여자 펜싱 에페 단체팀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태권도에 이다빈 선수는, 경기 종료를 1초 남기고 발차기 공격에 성공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꺾고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순간,

["아아아아아아악!"]

이변을 합작한 네 선수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겼다!!"]

결승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상대는 에스토니아, 그러나 접전 속에 금메달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다시 기록한 은메달. 36살의 맏언니 강영미와 막내 이혜인이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아픔을 딛고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여자 태권도 67kg급의 이다빈은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감점을 당해 두 점 차로 뒤지던 종료 1초 전, 순간적인 왼발 차기로 3점을 얻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방송 중계 멘트 : "이다빈! 역전!!! 그렇죠. 끝까지 해야죠!"]

종료음이 울리기 직전, 정확히 상대 선수의 목을 가격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어떻게 해서든 내가 무조건 이긴다' 이렇게 계속 외치고 있었거든요. 그런 간절함이 1초 상황에서 보여 졌던 것 같습니다. 질 거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앞서 16강전에서도 멋진 발차기로 역전승을 거둔 이다빈은 잠시 후 결승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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