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궁사’ 김제덕, 동갑내기 신유빈에 “파이팅!”

입력 2021.07.27 (21:15) 수정 2021.07.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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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이팅 궁사로 통하는 양궁 김제덕 선수는 개인전 32강전에서 탈락해, 올림픽 3관왕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당찼습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도착해 취재진을 본 김제덕.

["KBS 파이팅!"]

17살 대표팀 막내 김제덕의 패기에 인터뷰 도중 혼성전 금메달 파트너 안산이 깜짝 놀라기도 하고,

["코리아 파이팅! 파이팅!"]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일본과의 4강전을 마치고 나가면서도 트레이드 마크를 잊지 않았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따라하는 선수들까지 나왔습니다.

['파이팅!"]

[중계멘트 : "어, 파이팅? 김제덕 선수한테 배운 건가요."]

동료의 응원에 힘을 얻은 일본 남자팀은 동메달을 따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개인전 첫 날, 김제덕은 2회전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을 마감했지만 김제덕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당당했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속은 뻥 뚫렸습니다. 준비한 만큼 나온 결과도 있고,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같은 날, 김제덕과 친구인 신유빈도 탁구 단식에서 졌습니다.

신유빈 역시 당찬 모습을 잃지 않았고 김제덕은 신유빈에게 단체전에서 힘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제덕/앙궁 국가대표 : "보지는 못했고, 파이팅하라고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제가."]

["파이팅!"]

비록 올림픽 3관왕은 무산됐지만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17살 천재 궁사 김제덕의 활약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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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팅 궁사’ 김제덕, 동갑내기 신유빈에 “파이팅!”
    • 입력 2021-07-27 21:15:32
    • 수정2021-07-27 21:26:44
    뉴스 9
[앵커]

파이팅 궁사로 통하는 양궁 김제덕 선수는 개인전 32강전에서 탈락해, 올림픽 3관왕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당찼습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도착해 취재진을 본 김제덕.

["KBS 파이팅!"]

17살 대표팀 막내 김제덕의 패기에 인터뷰 도중 혼성전 금메달 파트너 안산이 깜짝 놀라기도 하고,

["코리아 파이팅! 파이팅!"]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일본과의 4강전을 마치고 나가면서도 트레이드 마크를 잊지 않았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따라하는 선수들까지 나왔습니다.

['파이팅!"]

[중계멘트 : "어, 파이팅? 김제덕 선수한테 배운 건가요."]

동료의 응원에 힘을 얻은 일본 남자팀은 동메달을 따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개인전 첫 날, 김제덕은 2회전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을 마감했지만 김제덕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당당했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속은 뻥 뚫렸습니다. 준비한 만큼 나온 결과도 있고,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같은 날, 김제덕과 친구인 신유빈도 탁구 단식에서 졌습니다.

신유빈 역시 당찬 모습을 잃지 않았고 김제덕은 신유빈에게 단체전에서 힘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제덕/앙궁 국가대표 : "보지는 못했고, 파이팅하라고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제가."]

["파이팅!"]

비록 올림픽 3관왕은 무산됐지만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17살 천재 궁사 김제덕의 활약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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