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은메달…이다빈, 여자 태권도 은메달

입력 2021.07.28 (06:11) 수정 2021.07.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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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펜싱 에페 단체팀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단체팀 4명 중 2명의 선수가 지난해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시련도 있었는데, 잘 극복했습니다.

여자 태권도의 이다빈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꺾고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순간,

["아아아아아아악!"]

이변을 합작한 네 선수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겼다!"]

결승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상대는 에스토니아, 그러나 접전 속에 금메달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다시 기록한 은메달.

36살의 맏언니 강영미와 막내 이혜인이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아픔을 딛고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강영미/여자 펜싱 국가대표 : "최고 높은 자리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도쿄 땅에서 태극기를 올리자는 약속은 서로 지킨 것 같아서 너무 감격스럽고, 저희 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4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다빈.

[방송 중계 멘트 : "이다빈!! 역전! 그렇죠. 끝까지 해야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세르비아의 만디치에 3점 차로 져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다빈/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 "어떻게 보였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보여준 태권도는 정말 재미있고, 아직 그래도 우리나라 태권도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 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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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은메달…이다빈, 여자 태권도 은메달
    • 입력 2021-07-28 06:11:42
    • 수정2021-07-28 0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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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펜싱 에페 단체팀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단체팀 4명 중 2명의 선수가 지난해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시련도 있었는데, 잘 극복했습니다.

여자 태권도의 이다빈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꺾고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순간,

["아아아아아아악!"]

이변을 합작한 네 선수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겼다!"]

결승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상대는 에스토니아, 그러나 접전 속에 금메달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다시 기록한 은메달.

36살의 맏언니 강영미와 막내 이혜인이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아픔을 딛고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강영미/여자 펜싱 국가대표 : "최고 높은 자리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도쿄 땅에서 태극기를 올리자는 약속은 서로 지킨 것 같아서 너무 감격스럽고, 저희 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4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다빈.

[방송 중계 멘트 : "이다빈!! 역전! 그렇죠. 끝까지 해야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세르비아의 만디치에 3점 차로 져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다빈/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 "어떻게 보였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보여준 태권도는 정말 재미있고, 아직 그래도 우리나라 태권도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 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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