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열흘 가까이 불볕더위…다음 주까지 폭염 지속

입력 2021.07.28 (21:44) 수정 2021.07.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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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기온은 다음 주까지 계속되겠는데요,

주말엔 비까지 내리면서 후텁지근할 전망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모두 꺼진 한 아파트.

한국전력 전북본부는 아파트 내 시설인 변압기 과부하로 30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익산의 낮 최고 기온은 36.1도.

폭염 속 정전으로 주민들은 냉방기를 쓸 수 없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 공식 발표로는 지난 19일 장마가 끝났는데요, 이후 전북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전북 모든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지난 20일부터 열흘 가까이 해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여름 들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4명.

대부분 낮 시간대에 탈진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전주를 기준으로 닷새 넘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무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주말을 앞두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도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주말인 토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일요일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과 전라북도 등은 낮 시간대에 바깥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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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열흘 가까이 불볕더위…다음 주까지 폭염 지속
    • 입력 2021-07-28 21:44:55
    • 수정2021-07-28 21:58:41
    뉴스9(전주)
[앵커]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기온은 다음 주까지 계속되겠는데요,

주말엔 비까지 내리면서 후텁지근할 전망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모두 꺼진 한 아파트.

한국전력 전북본부는 아파트 내 시설인 변압기 과부하로 30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익산의 낮 최고 기온은 36.1도.

폭염 속 정전으로 주민들은 냉방기를 쓸 수 없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 공식 발표로는 지난 19일 장마가 끝났는데요, 이후 전북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전북 모든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지난 20일부터 열흘 가까이 해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여름 들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4명.

대부분 낮 시간대에 탈진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전주를 기준으로 닷새 넘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무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주말을 앞두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도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주말인 토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일요일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과 전라북도 등은 낮 시간대에 바깥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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