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 등교 예정대로…8월 둘째 주까지 학사운영 일정 발표

입력 2021.07.29 (21:10) 수정 2021.07.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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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세 속에 다시 비대면 수업을 결정한 대학들이 늘고 있는데요,

​​초 중 고교에 대해선 교육부가 일단,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2주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박희봉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2학기 개강 뒤 한 달 동안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대면수업이 예정됐지만, 최근 감염 확산세에 대면 수업을 연기한 겁니다..

중앙대와 동국대 등도 중간고사까지 대면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준구/중앙대 홍보팀장 :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우선시해서 저희가 비대면 수업을 정하게 됐습니다."]

전국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1,800명 대에서 이달 들어 3,200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교육당국은 초·중·고교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등교수업 기준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된 만큼, 확산세의 진정 여부가 변수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이나 이후 추세에 대한 예측이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8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2학기 학사운영 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결손을 메우기 위해 내년까지 8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학력 결손이 있는 학생 178만 명에 대한 소규모 맞춤 지도 수업이 도입됩니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학생수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3조원을 들여 2024년까지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내년엔 1,100여 개 학교가 대상입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이한 대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소영/전교조 대변인 : "교실 한 칸이 약 66㎡ 이여서 한 학급에 27명이여도 거리두기 1m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과밀학급 해소로 학급수가 늘어 나는데 정작 교원 충원 대책은 없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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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기 전면 등교 예정대로…8월 둘째 주까지 학사운영 일정 발표
    • 입력 2021-07-29 21:10:49
    • 수정2021-07-29 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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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세 속에 다시 비대면 수업을 결정한 대학들이 늘고 있는데요,

​​초 중 고교에 대해선 교육부가 일단,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2주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박희봉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2학기 개강 뒤 한 달 동안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대면수업이 예정됐지만, 최근 감염 확산세에 대면 수업을 연기한 겁니다..

중앙대와 동국대 등도 중간고사까지 대면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준구/중앙대 홍보팀장 :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우선시해서 저희가 비대면 수업을 정하게 됐습니다."]

전국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1,800명 대에서 이달 들어 3,200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교육당국은 초·중·고교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등교수업 기준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된 만큼, 확산세의 진정 여부가 변수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이나 이후 추세에 대한 예측이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8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2학기 학사운영 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결손을 메우기 위해 내년까지 8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학력 결손이 있는 학생 178만 명에 대한 소규모 맞춤 지도 수업이 도입됩니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학생수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3조원을 들여 2024년까지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내년엔 1,100여 개 학교가 대상입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이한 대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소영/전교조 대변인 : "교실 한 칸이 약 66㎡ 이여서 한 학급에 27명이여도 거리두기 1m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과밀학급 해소로 학급수가 늘어 나는데 정작 교원 충원 대책은 없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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