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버스 시동…尹은 ‘드루킹 댓글’ 사과 요구
입력 2021.07.30 (09:49)
수정 2021.07.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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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말 경선 일정에 시동을 거는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 11명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모양새입니다.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선 일정 시작을 다음 달 30일로 잡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주자 11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정권교체'와 비방 없는 경쟁이 우선 언급됐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정치 선배님들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데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그러한 경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살살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당 밖 윤석열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언급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우려하고 있는 게 계파정치의 부활입니다. 특정 후보 중심으로 이렇게 이합집산을 하게 되면 경선 이후에 오합지졸이 됩니다."]
[안상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장외에 계신 분이 우리 당의 위원장들을 이미 유인해서 확정해놓고 바로 그날 치맥 파티다, 뭐다..."]
2007년 이명박-박근혜 후보 경선처럼 당이 후보 검증을 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역시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2007년 이명박, 박근혜 경선이 그 당시에 '경선이 바로 본선'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에서 이기는 게 굉장히 쉬웠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저울질 중인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주장한 정진석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캠프 차원에서는 부인 김건희 씨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관련자 등 10명을 고발하고, 김 씨 의혹을 담아 논란이 된 벽화를 철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다음 달 말 경선 일정에 시동을 거는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 11명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모양새입니다.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선 일정 시작을 다음 달 30일로 잡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주자 11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정권교체'와 비방 없는 경쟁이 우선 언급됐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정치 선배님들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데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그러한 경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살살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당 밖 윤석열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언급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우려하고 있는 게 계파정치의 부활입니다. 특정 후보 중심으로 이렇게 이합집산을 하게 되면 경선 이후에 오합지졸이 됩니다."]
[안상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장외에 계신 분이 우리 당의 위원장들을 이미 유인해서 확정해놓고 바로 그날 치맥 파티다, 뭐다..."]
2007년 이명박-박근혜 후보 경선처럼 당이 후보 검증을 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역시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2007년 이명박, 박근혜 경선이 그 당시에 '경선이 바로 본선'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에서 이기는 게 굉장히 쉬웠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저울질 중인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주장한 정진석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캠프 차원에서는 부인 김건희 씨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관련자 등 10명을 고발하고, 김 씨 의혹을 담아 논란이 된 벽화를 철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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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선 버스 시동…尹은 ‘드루킹 댓글’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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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30 09:49:37
- 수정2021-07-30 0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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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경선 일정에 시동을 거는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 11명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모양새입니다.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선 일정 시작을 다음 달 30일로 잡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주자 11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정권교체'와 비방 없는 경쟁이 우선 언급됐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정치 선배님들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데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그러한 경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살살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당 밖 윤석열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언급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우려하고 있는 게 계파정치의 부활입니다. 특정 후보 중심으로 이렇게 이합집산을 하게 되면 경선 이후에 오합지졸이 됩니다."]
[안상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장외에 계신 분이 우리 당의 위원장들을 이미 유인해서 확정해놓고 바로 그날 치맥 파티다, 뭐다..."]
2007년 이명박-박근혜 후보 경선처럼 당이 후보 검증을 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역시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2007년 이명박, 박근혜 경선이 그 당시에 '경선이 바로 본선'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에서 이기는 게 굉장히 쉬웠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저울질 중인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주장한 정진석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캠프 차원에서는 부인 김건희 씨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관련자 등 10명을 고발하고, 김 씨 의혹을 담아 논란이 된 벽화를 철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다음 달 말 경선 일정에 시동을 거는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 11명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모양새입니다.
윤 전 총장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선 일정 시작을 다음 달 30일로 잡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주자 11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정권교체'와 비방 없는 경쟁이 우선 언급됐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정치 선배님들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데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그러한 경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살살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당 밖 윤석열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언급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우려하고 있는 게 계파정치의 부활입니다. 특정 후보 중심으로 이렇게 이합집산을 하게 되면 경선 이후에 오합지졸이 됩니다."]
[안상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장외에 계신 분이 우리 당의 위원장들을 이미 유인해서 확정해놓고 바로 그날 치맥 파티다, 뭐다..."]
2007년 이명박-박근혜 후보 경선처럼 당이 후보 검증을 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역시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2007년 이명박, 박근혜 경선이 그 당시에 '경선이 바로 본선'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에서 이기는 게 굉장히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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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캠프 차원에서는 부인 김건희 씨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관련자 등 10명을 고발하고, 김 씨 의혹을 담아 논란이 된 벽화를 철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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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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