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농공단지 삽진산단 근로자들 분진·쇳가루 피해 심각

입력 2021.08.05 (19:36) 수정 2021.08.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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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의 대표적인 중소형 조선소 밀집지역은 삽진 산업단지와 산정농공단지 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중소 조선소 등에서 발생하거나 날아드는 분진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로자들이 선박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는 이밖에도 페인트를 벗기거나 용접 그리고 유기 용제 사용 등이 잦습니다.

이때문에 작업자들이 분진 등에 노출되는 되는 것은 물론 밀폐된 시설이 아닐 경우 분진은 바람을 타고 주변 다른 업체들로 확산되기 쉽습니다.

[김제중/산단인근 택시회사 상무 :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들 보면 그것(분진)을 일일이 다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 이 택시 회사는 주차된 차량에 미세 페인트나 쇳가루 등 분진 등이 쌓여 피해가 크지만 보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과 전남노동권익센터 등이 삽진산단과 산정농공단지의 노동 환경에 대해 근로자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먼지가 매우 심하다 44.4%, 심하다 39.9%로 응답했습니다.

또 쇳가루가 많다 76.5%, 페인트 냄새가 심하다 73.9% 소음과 악취가 심하다에 70% 넘게 동의했습니다.

[이철갑/교수/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자기가 특수건강진단 대상인 줄 모르고 또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하니까 정밀조사를 해서 정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조사자의 66.3%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고 50% 이상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와관련 목포 환경운동연합과 전남노동권익센터는 목포시와 고용노동부 그리고 환경부가 나서 중소형 조선소가 밀집된 삽진산단 등에 대해 정밀조사와 산업안전 보건실태조사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다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 명령

전라남도가 오늘 전남의 모든 목욕장과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전국적으로 생활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사우나나 요가센터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숲맑은 담양쌀’ 전남 브랜드쌀 대상에 선정

올해의 전남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에 대숲맑은 담양쌀이 선정됐고 강진 프리미엄 호평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2021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 결과 이밖에 우수상에는 함평 나비쌀과 고흥 수호천사건강미, 순천 나누우리가, 장려상에는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과 영광 사계절이사는집,무안 황토랑쌀, 해남 한눈에반한쌀, 곡성 백세미 등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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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농공단지 삽진산단 근로자들 분진·쇳가루 피해 심각
    • 입력 2021-08-05 19:36:44
    • 수정2021-08-05 19:48:56
    뉴스7(광주)
[앵커]

목포의 대표적인 중소형 조선소 밀집지역은 삽진 산업단지와 산정농공단지 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중소 조선소 등에서 발생하거나 날아드는 분진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로자들이 선박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는 이밖에도 페인트를 벗기거나 용접 그리고 유기 용제 사용 등이 잦습니다.

이때문에 작업자들이 분진 등에 노출되는 되는 것은 물론 밀폐된 시설이 아닐 경우 분진은 바람을 타고 주변 다른 업체들로 확산되기 쉽습니다.

[김제중/산단인근 택시회사 상무 :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들 보면 그것(분진)을 일일이 다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 이 택시 회사는 주차된 차량에 미세 페인트나 쇳가루 등 분진 등이 쌓여 피해가 크지만 보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과 전남노동권익센터 등이 삽진산단과 산정농공단지의 노동 환경에 대해 근로자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먼지가 매우 심하다 44.4%, 심하다 39.9%로 응답했습니다.

또 쇳가루가 많다 76.5%, 페인트 냄새가 심하다 73.9% 소음과 악취가 심하다에 70% 넘게 동의했습니다.

[이철갑/교수/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자기가 특수건강진단 대상인 줄 모르고 또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하니까 정밀조사를 해서 정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조사자의 66.3%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고 50% 이상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와관련 목포 환경운동연합과 전남노동권익센터는 목포시와 고용노동부 그리고 환경부가 나서 중소형 조선소가 밀집된 삽진산단 등에 대해 정밀조사와 산업안전 보건실태조사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다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 명령

전라남도가 오늘 전남의 모든 목욕장과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전국적으로 생활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사우나나 요가센터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숲맑은 담양쌀’ 전남 브랜드쌀 대상에 선정

올해의 전남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에 대숲맑은 담양쌀이 선정됐고 강진 프리미엄 호평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2021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 결과 이밖에 우수상에는 함평 나비쌀과 고흥 수호천사건강미, 순천 나누우리가, 장려상에는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과 영광 사계절이사는집,무안 황토랑쌀, 해남 한눈에반한쌀, 곡성 백세미 등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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