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꽉 찬 생활치료센터…추가 확보 ‘난항’

입력 2021.08.05 (21:43) 수정 2021.08.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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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치료와 격리시설 확보일 텐데요.

대전의 경우 추가로 설치한 생활치료센터는 이틀 만에 꽉 찼고, 위중증 병상도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문을 연 대전시 제2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 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문을 연 다음 날 90%가 찼습니다.

지난 4월, 문을 연 160병상 규모의 제1 생활치료센터는 이달 말 문을 닫습니다.

주민 반대가 거세 애초, 4개월만 쓰기로 약속하고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전지역 확진자는 하루 평균 70여 명, 일주일에 3~4백 명씩 쏟아지는데 당장 다음 달부터는 제2 생활치료센터 백여 개 병상으로 버텨야 할 처집니다.

특히 대전은 위중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병상 125개도 포화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집에 대기하는 확진자가 매일 70~80명에 달합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분도 계시고 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 같은 경우는 생활치료센터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속한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시가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기업 연수원 등과 접촉하고 있지만, 가는 곳마다 주민 반대가 거세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설치가 늦어지면 확진자들의 자택 대기 기간이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도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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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만에 꽉 찬 생활치료센터…추가 확보 ‘난항’
    • 입력 2021-08-05 21:43:37
    • 수정2021-08-05 21:59:25
    뉴스9(대전)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치료와 격리시설 확보일 텐데요.

대전의 경우 추가로 설치한 생활치료센터는 이틀 만에 꽉 찼고, 위중증 병상도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문을 연 대전시 제2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 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문을 연 다음 날 90%가 찼습니다.

지난 4월, 문을 연 160병상 규모의 제1 생활치료센터는 이달 말 문을 닫습니다.

주민 반대가 거세 애초, 4개월만 쓰기로 약속하고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전지역 확진자는 하루 평균 70여 명, 일주일에 3~4백 명씩 쏟아지는데 당장 다음 달부터는 제2 생활치료센터 백여 개 병상으로 버텨야 할 처집니다.

특히 대전은 위중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병상 125개도 포화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집에 대기하는 확진자가 매일 70~80명에 달합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분도 계시고 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 같은 경우는 생활치료센터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속한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시가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기업 연수원 등과 접촉하고 있지만, 가는 곳마다 주민 반대가 거세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설치가 늦어지면 확진자들의 자택 대기 기간이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도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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