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품공장·대전 중소기업 등 연쇄감염 잇따라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신규 확진자 135명이 나왔습니다.

서산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대전 대덕구 중소기업에서도 일가족 5명이 확진되는 등 직장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하루새 추가된 신규확진자는 135명.

대전 51명, 세종 1명, 충남 83명입니다.

먼저 충남의 경우 어제(8일) 외국인 노동자 3명이 확진된 서산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동료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됐습니다.

앞선 확진자들은 경기도 화성에서 지인을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의 환경 검체를 채취하고, 외국인노동자 숙소 등에 대해 긴급방역소독을 진행했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추가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용미/서산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 : "자가격리 분류하고 그 다음에 그분들에 대해서 추가로 외국인이다 보니까 다른 곳에서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그런 부분을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충남은 논산 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생과 관계자 등 4명이 확진됐고, 나머지는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 등 대부분 일상 감염이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대전에서도 대덕구 중소기업과 관련해 일가족 5명이 연쇄확진됐고, 콜센터에서 3명이 확진되는 등 최근 직장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학원생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