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첫 2천 명대…비수도권도 확산세 커져

입력 2021.08.11 (06:03) 수정 2021.08.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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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국내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 오후 10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09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휴가철 가족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되는 비중도 늘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KBS가 어제 오후 10까지 자체 집계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9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달 28일 1896명보다 이미 200명 가까이 많은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 110명으로 수도권이 6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이 14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경남 135명, 충남 81명 등입니다.

지난 주 비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650명,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 곳곳에서 수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모양샙니다.

전국 단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경북권과 경남권 등은 감염 확산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선행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비중도 처음으로 4%를 넘어섰습니다.

접촉을 줄여야 된다는 얘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밀접 접촉하는 횟수 또는 휴가라든지 가족들 간에, 지인 간에 모임이라든지 접촉을 통한 확진률이 좀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시면..."]

델타 변이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 꼴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 이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지만 아직 전체의 0.02%대에 불과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만명 당 2명 수준입니다.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정박 지역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거로 추정된다는 민관군 합동조사단의 역학조사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272명은 전원 완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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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첫 2천 명대…비수도권도 확산세 커져
    • 입력 2021-08-11 06:03:52
    • 수정2021-08-11 06:59:50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국내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 오후 10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09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휴가철 가족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되는 비중도 늘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KBS가 어제 오후 10까지 자체 집계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9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달 28일 1896명보다 이미 200명 가까이 많은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 110명으로 수도권이 6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이 14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경남 135명, 충남 81명 등입니다.

지난 주 비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650명,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 곳곳에서 수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모양샙니다.

전국 단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경북권과 경남권 등은 감염 확산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선행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비중도 처음으로 4%를 넘어섰습니다.

접촉을 줄여야 된다는 얘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밀접 접촉하는 횟수 또는 휴가라든지 가족들 간에, 지인 간에 모임이라든지 접촉을 통한 확진률이 좀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시면..."]

델타 변이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 꼴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 이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지만 아직 전체의 0.02%대에 불과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만명 당 2명 수준입니다.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정박 지역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거로 추정된다는 민관군 합동조사단의 역학조사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272명은 전원 완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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