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집단감염 지속…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입력 2021.08.11 (06:34) 수정 2021.08.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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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149명 발생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데, 효과는 다음 주나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연일 신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149명으로, 지난 7일 1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수영구의 한 식당에서는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뒤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이 음식점은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 있는 소규모 음식점이었다고 합니다. 이 다섯 테이블에서 동시간 대에 식사를 했던 다섯 테이블 중 네 테이블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기장의 요양병원은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은 모두 49명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진구 주점과 음식점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84명과 12명으로 늘었고, 출입 명부 일부 오류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뒤늦게 상호를 공개하며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제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돼 사적모임은 오후 6시까지는 4명, 이후로는 2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4단계를 일단 22일까지 시행하며,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4단계) 이 효과는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야 효과가 보여집니다. 다음 주 환자 발생 규모들을 보면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는 또 확진자가 급증해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가동률이 75%에 이르는 등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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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신규 집단감염 지속…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 입력 2021-08-11 06:34:46
    • 수정2021-08-11 0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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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149명 발생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데, 효과는 다음 주나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연일 신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149명으로, 지난 7일 1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수영구의 한 식당에서는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뒤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이 음식점은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 있는 소규모 음식점이었다고 합니다. 이 다섯 테이블에서 동시간 대에 식사를 했던 다섯 테이블 중 네 테이블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기장의 요양병원은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은 모두 49명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진구 주점과 음식점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84명과 12명으로 늘었고, 출입 명부 일부 오류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뒤늦게 상호를 공개하며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제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돼 사적모임은 오후 6시까지는 4명, 이후로는 2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4단계를 일단 22일까지 시행하며,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4단계) 이 효과는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야 효과가 보여집니다. 다음 주 환자 발생 규모들을 보면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는 또 확진자가 급증해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가동률이 75%에 이르는 등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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