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델타’ 이어 ‘람다 변이’…美 한 달 사이 천여 명 감염

[앵커]

최근 미국에선 전 세계를 횝쓴 델타 변이에 이어 페루에서 시작된 람다 변이의 확산세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특히 첫 번째 감염자 이후 한 달도 안 돼 1,000명이 넘는 람다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9일 미국 CNN 방송이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를 인용해 지난달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1,080건의 람다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로 한 달도 안 돼 감염자가 천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됐고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는 신규 확진자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에 비해 람다 변이는 드문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람다 변이가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 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고 일부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나 이 변이 확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