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7년 도정 마무리…내일부터 권한대행 체제

입력 2021.08.11 (21:44) 수정 2021.08.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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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 퇴임식을 끝으로 7년 여 간의 도정 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원 지사는 임기를 남겨두고 떠나 죄송하다며 도민께 사과했는데요.

제주도는 내일부터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이라는 비상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관덕정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도지사.

[원희룡/도지사/지난 2014년 : "하나 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당시, "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고한 선언대로 임기 11개월을 남기고 대선 출마를 위해 도정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선 6기와 7기 도정을 이끈지 7년여 만입니다.

원지사는 퇴임사에서 그동안 제주를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확고히 했고 각종 난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섰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와 어려운 민생 상황에서 임기를 남기고 떠나는 것에 대해선 도민들께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원희룡/도지사 :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1%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주인으로서 제주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파견되는 것입니다."]

방역과 제2공항 갈등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내일부터 내년 6월까지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됩니다.

원지사는 퇴임식 전 도의회 의장단을 만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협력을 재차 부탁했습니다.

[원희룡/도지사 : "(정치적 사안에 대해선) 의회에서 단순한 기관 대립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행정 집행기관의 마음도 역지사지하듯이."]

[좌남수/도의회 의장 :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방법으로 가다 보면 (될 겁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도 사퇴하는 원희룡 지사.

대선 출마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비상체제로 운영될 제주도정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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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지사 7년 도정 마무리…내일부터 권한대행 체제
    • 입력 2021-08-11 21:44:29
    • 수정2021-08-11 22:12:00
    뉴스9(제주)
[앵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 퇴임식을 끝으로 7년 여 간의 도정 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원 지사는 임기를 남겨두고 떠나 죄송하다며 도민께 사과했는데요.

제주도는 내일부터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이라는 비상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도에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관덕정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도지사.

[원희룡/도지사/지난 2014년 : "하나 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당시, "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고한 선언대로 임기 11개월을 남기고 대선 출마를 위해 도정운영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선 6기와 7기 도정을 이끈지 7년여 만입니다.

원지사는 퇴임사에서 그동안 제주를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확고히 했고 각종 난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섰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와 어려운 민생 상황에서 임기를 남기고 떠나는 것에 대해선 도민들께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원희룡/도지사 :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1%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주인으로서 제주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파견되는 것입니다."]

방역과 제2공항 갈등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내일부터 내년 6월까지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됩니다.

원지사는 퇴임식 전 도의회 의장단을 만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협력을 재차 부탁했습니다.

[원희룡/도지사 : "(정치적 사안에 대해선) 의회에서 단순한 기관 대립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행정 집행기관의 마음도 역지사지하듯이."]

[좌남수/도의회 의장 :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방법으로 가다 보면 (될 겁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도 사퇴하는 원희룡 지사.

대선 출마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비상체제로 운영될 제주도정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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