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최다 확진…“감염 속도 빨라”

입력 2021.08.12 (08:16) 수정 2021.08.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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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충북의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전, 56명에서 어제(11일), 64명까지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았는데요.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충주는 물론 청주 등 다른 지역까지 확산세가 거셉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4로 일주일 만에 전국 평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진단검사자 가운데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나타내는 확진율도 열흘 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100명을 검사하면 1명은 확진자라는 겁니다.

이 추세라면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확인된 충북지역 델타 변이 감염 100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달에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또, 직장이나 주점,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다수 감염시키는 연쇄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게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다 보니까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어요."]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인 충북 전역은 물론,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충주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논의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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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올해 최다 확진…“감염 속도 빨라”
    • 입력 2021-08-12 08:16:34
    • 수정2021-08-12 13:22:51
    뉴스광장(청주)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충북의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전, 56명에서 어제(11일), 64명까지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았는데요.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충주는 물론 청주 등 다른 지역까지 확산세가 거셉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4로 일주일 만에 전국 평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진단검사자 가운데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나타내는 확진율도 열흘 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100명을 검사하면 1명은 확진자라는 겁니다.

이 추세라면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확인된 충북지역 델타 변이 감염 100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달에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또, 직장이나 주점,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다수 감염시키는 연쇄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게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다 보니까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어요."]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인 충북 전역은 물론,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충주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논의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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