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잇단 차량 화재, 예방법은?

입력 2021.08.12 (09:57) 수정 2021.08.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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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낮에 야외에 1시간 주차한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라이터나 보조배터리를 차에 두면 안 되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경보가 내려진 한낮, 통영의 한 주차장입니다.

승합차에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더니, 옆에 주차됐던 승용차 2대에 차례로 옮겨붙습니다.

승합차 조수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차량 3대가 타 4천200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김해의 한 터널 밖, 갓길에 멈춰선 화물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적재함에 실린 플라스틱 제품에 불이 옮겨붙어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여름철에는 차량 온도 상승과 과열로 인한 엔진 손상, 전기 합선, 라이터 등의 가연물의 폭발로 차량 화재가 빈번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경남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1,800여 건.

여름철이 26%로 가장 많습니다.

1년 가운데 7월, 하루 중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오후 1시쯤, 햇볕에 한 시간 동안 세워둔 차량의 내부 온도를 재봤습니다.

80도 가까이 오릅니다.

고열로 폭발할 수 있는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부탄가스 같은 위험물질은 차에 둬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을 오랜 시간 운행할 경우 쉼터나 휴게소에 세워 엔진 열을 식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변덕수/자동차정비업체 관계자 : "배터리 상태, 그리고 점화장치, LPG 차량이든 경유 차량이든 연료 라인에 혹시 누설 여부가 있는지, 그리고 배선 노후로 인한 합선 여부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평소 초기 진화를 도울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두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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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잇단 차량 화재, 예방법은?
    • 입력 2021-08-12 09:57:42
    • 수정2021-08-12 10:37:44
    930뉴스(창원)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낮에 야외에 1시간 주차한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라이터나 보조배터리를 차에 두면 안 되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경보가 내려진 한낮, 통영의 한 주차장입니다.

승합차에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더니, 옆에 주차됐던 승용차 2대에 차례로 옮겨붙습니다.

승합차 조수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차량 3대가 타 4천200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김해의 한 터널 밖, 갓길에 멈춰선 화물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적재함에 실린 플라스틱 제품에 불이 옮겨붙어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여름철에는 차량 온도 상승과 과열로 인한 엔진 손상, 전기 합선, 라이터 등의 가연물의 폭발로 차량 화재가 빈번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경남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1,800여 건.

여름철이 26%로 가장 많습니다.

1년 가운데 7월, 하루 중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오후 1시쯤, 햇볕에 한 시간 동안 세워둔 차량의 내부 온도를 재봤습니다.

80도 가까이 오릅니다.

고열로 폭발할 수 있는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부탄가스 같은 위험물질은 차에 둬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을 오랜 시간 운행할 경우 쉼터나 휴게소에 세워 엔진 열을 식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변덕수/자동차정비업체 관계자 : "배터리 상태, 그리고 점화장치, LPG 차량이든 경유 차량이든 연료 라인에 혹시 누설 여부가 있는지, 그리고 배선 노후로 인한 합선 여부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평소 초기 진화를 도울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두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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