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규 집단 감염 발생’…“확산세 언제까지?”

입력 2021.08.12 (19:04) 수정 2021.08.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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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오늘도 생활 곳곳에서 새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코로나19 확진자가 163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인데요,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 격상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잡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와 목욕탕, 식당,주점에 이어 학원과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이제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은 연쇄 감염으로 이어져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 4일부터 딱 하루를 빼고, 8일간 세자릿 수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남구 복합체육시설에서는 모두 10명이 확진돼 수영장과 목욕탕, 헬스장 이용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래구 학원에서 10명, 사하구 어린이집에서도 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 장소인 동래구 교회에서는 교인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고, 부산진구 주점은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110명이 확진됐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163명이 발생해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변이 바이러스가 예전의 비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그 전파 속도를 저희가 방역을 통해서 따라잡는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부산시는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확산세를 막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성호/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4단계지만) 부산지역에서도 아마 '수도권과 같이 통제가 힘든 그런 상황이 지속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45%가 1차 백신 접종을 했으며, 16%는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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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신규 집단 감염 발생’…“확산세 언제까지?”
    • 입력 2021-08-12 19:04:18
    • 수정2021-08-12 19:53:13
    뉴스7(부산)
[앵커]

부산은 오늘도 생활 곳곳에서 새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코로나19 확진자가 163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인데요,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 격상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잡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와 목욕탕, 식당,주점에 이어 학원과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이제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은 연쇄 감염으로 이어져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 4일부터 딱 하루를 빼고, 8일간 세자릿 수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남구 복합체육시설에서는 모두 10명이 확진돼 수영장과 목욕탕, 헬스장 이용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래구 학원에서 10명, 사하구 어린이집에서도 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 장소인 동래구 교회에서는 교인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고, 부산진구 주점은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110명이 확진됐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163명이 발생해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변이 바이러스가 예전의 비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그 전파 속도를 저희가 방역을 통해서 따라잡는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부산시는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확산세를 막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성호/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4단계지만) 부산지역에서도 아마 '수도권과 같이 통제가 힘든 그런 상황이 지속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45%가 1차 백신 접종을 했으며, 16%는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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