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 의무화 확대…임신부에게도 접종 권고

입력 2021.08.12 (19:05) 수정 2021.08.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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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엔 캘리포니아 주가 교사와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 백신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모든 임신부와 출산한 여성,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주내 모든 초중 고교 교사와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거나 매주 검사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10월 중순부터 시행합니다.

미국 내에서 교사·교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입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 "우리는 이 조치가 학교를 계속 열어두게 하고,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며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연방 정부 공무원에 의무화 조치가 내려졌고, 군에도 접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월마트와 구글 등 대기업 수십여 곳, 대학 6백여 곳은 자체적으로 백신 의무 접종을 도입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다음 달 13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쳐야 거래소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하루 10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아동 코로나 환자도 급증세인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주 코로나로 입원한 아동이 천 6백 명, 2주 전보다 2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르면 올해 안에 12세 미만 어린이용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비베크 머시/美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만약 모든 게 잘 진행되고 딱 맞아떨어지면 연말 전에 12세 미만용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출산한 여성과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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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백신 접종 의무화 확대…임신부에게도 접종 권고
    • 입력 2021-08-12 19:05:43
    • 수정2021-08-13 0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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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엔 캘리포니아 주가 교사와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 백신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모든 임신부와 출산한 여성,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주내 모든 초중 고교 교사와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거나 매주 검사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10월 중순부터 시행합니다.

미국 내에서 교사·교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입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 "우리는 이 조치가 학교를 계속 열어두게 하고,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며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연방 정부 공무원에 의무화 조치가 내려졌고, 군에도 접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월마트와 구글 등 대기업 수십여 곳, 대학 6백여 곳은 자체적으로 백신 의무 접종을 도입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다음 달 13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쳐야 거래소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하루 10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아동 코로나 환자도 급증세인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주 코로나로 입원한 아동이 천 6백 명, 2주 전보다 2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르면 올해 안에 12세 미만 어린이용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비베크 머시/美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만약 모든 게 잘 진행되고 딱 맞아떨어지면 연말 전에 12세 미만용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출산한 여성과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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