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에 내준 스마트폰 1위…‘폴더블’로 반전 노린다

입력 2021.08.12 (19:38) 수정 2021.08.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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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업체 샤오미가 삼성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가격을 크게 낮춘 폴더블 폰을 공개하면서 맞불을 놓았는데,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이 공개한 새 폴더블, 즉 접는 스마트폰입니다.

앞 쪽의 카메라가 화면 아래에 숨겨져 있어,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고 더 넓게 쓸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과 펜 기능도 폴더블 폰에는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사장 : "이것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주류입니다."]

가격도 대폭 낮췄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두가지 모델 모두 40만 원씩 낮춘겁니다.

특히 소형모델은 일반 스마트폰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삼성이 폴더블 폰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겁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샤오미는 삼성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중국이 아닌 유럽시장에서도 샤오미가 점유율 25%를 기록할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업체들도 삼성과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지산/키움증권 연구원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침체돼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맞을 거 같고. 샌드위치 국면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인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폴더블 폰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죠."]

고가 제품은 아이폰에게 보급형은 중국 업체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폴더블 폰 대중화로 승부수를 던진 삼성.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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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에 내준 스마트폰 1위…‘폴더블’로 반전 노린다
    • 입력 2021-08-12 19:38:15
    • 수정2021-08-12 19:39:55
    뉴스7(대전)
[앵커]

최근 중국업체 샤오미가 삼성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가격을 크게 낮춘 폴더블 폰을 공개하면서 맞불을 놓았는데,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이 공개한 새 폴더블, 즉 접는 스마트폰입니다.

앞 쪽의 카메라가 화면 아래에 숨겨져 있어,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고 더 넓게 쓸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과 펜 기능도 폴더블 폰에는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사장 : "이것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주류입니다."]

가격도 대폭 낮췄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두가지 모델 모두 40만 원씩 낮춘겁니다.

특히 소형모델은 일반 스마트폰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삼성이 폴더블 폰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겁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샤오미는 삼성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중국이 아닌 유럽시장에서도 샤오미가 점유율 25%를 기록할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업체들도 삼성과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지산/키움증권 연구원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침체돼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맞을 거 같고. 샌드위치 국면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인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폴더블 폰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죠."]

고가 제품은 아이폰에게 보급형은 중국 업체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폴더블 폰 대중화로 승부수를 던진 삼성.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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