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에 코로나19 치료제 관심 커져…국내 특허 등록 13건

입력 2021.08.12 (21:47) 수정 2021.08.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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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델타변이 등에 의한 돌파 감염 때문에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는데요.

국내 기업과 연구소 등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도 최근 더 활발해지는 등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지난 2월 임상 3상 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 허가된 '렉키로나주'는 항체치료제로 특허를 받았는데, 최근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 해외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으면서 수출길의 물꼬를 텄습니다.

[곽희찬/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 심사관 : "셀트리온의 이 치료제는 항체 자체의 물질특허랑 그 다음에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 용도의 용도 특허를 다 가지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렉키로나주 외에도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 6월까지 모두 302건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원된 치료제를 보면, 화합물이 100건으로 가장 많고, 항체의약품 69건, 천연물 69건 등인데, '렉키로나주' 같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인정돼 특허가 등록된 건 현재 13건입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개발 전 단계의 보호장치인 특허 출원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원혜/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 : "특허 출원을 하지 않고서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자기들의 권리를 내놓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특허 출원을 하게 될 거고요."]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가동해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특허 출원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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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파감염에 코로나19 치료제 관심 커져…국내 특허 등록 13건
    • 입력 2021-08-12 21:47:14
    • 수정2021-08-12 21:57:02
    뉴스9(대전)
[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델타변이 등에 의한 돌파 감염 때문에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는데요.

국내 기업과 연구소 등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도 최근 더 활발해지는 등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지난 2월 임상 3상 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 허가된 '렉키로나주'는 항체치료제로 특허를 받았는데, 최근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 해외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으면서 수출길의 물꼬를 텄습니다.

[곽희찬/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 심사관 : "셀트리온의 이 치료제는 항체 자체의 물질특허랑 그 다음에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 용도의 용도 특허를 다 가지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렉키로나주 외에도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 6월까지 모두 302건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원된 치료제를 보면, 화합물이 100건으로 가장 많고, 항체의약품 69건, 천연물 69건 등인데, '렉키로나주' 같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인정돼 특허가 등록된 건 현재 13건입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개발 전 단계의 보호장치인 특허 출원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원혜/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 : "특허 출원을 하지 않고서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자기들의 권리를 내놓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특허 출원을 하게 될 거고요."]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가동해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특허 출원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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