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도시 개발에 사지로 내몰린 야생동물들

입력 2021.08.13 (10:56) 수정 2021.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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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의 나이로비 국립공원은 대도시 안에 자리잡은 세계 유일의 야생동물 보존지역인데요,

사자들이 앉아서 쉬는 초원 위로 철도가 놓였습니다.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480km의 철도는 케냐 수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부로, 2017년 개통됐는데요,

도시개발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자 개체수만 해도 50년 전 3만 마리에서 현재 2천 마리로 급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인간의 도시개발과 농경지 확장으로 사자 등 육식 동물의 활동공간이 줄고 살충제와 밀렵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야생동물들이 보존지역을 벗어나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자, 당국은 추적 장치를 달아 지역민에게 출몰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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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도시 개발에 사지로 내몰린 야생동물들
    • 입력 2021-08-13 10:56:40
    • 수정2021-08-13 11:00:49
    지구촌뉴스
케냐 수도의 나이로비 국립공원은 대도시 안에 자리잡은 세계 유일의 야생동물 보존지역인데요,

사자들이 앉아서 쉬는 초원 위로 철도가 놓였습니다.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480km의 철도는 케냐 수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부로, 2017년 개통됐는데요,

도시개발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자 개체수만 해도 50년 전 3만 마리에서 현재 2천 마리로 급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인간의 도시개발과 농경지 확장으로 사자 등 육식 동물의 활동공간이 줄고 살충제와 밀렵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야생동물들이 보존지역을 벗어나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자, 당국은 추적 장치를 달아 지역민에게 출몰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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