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자가격리 시 배달 갑니다”…인니 ‘방역 로봇’ 활약

[앵커]

코로나19로 사람 간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로봇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재활용품을 모아 만든 방역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집 앞에 로봇이 찾아왔습니다.

가슴팍에 음식을 담고 사람 대신 배달을 온 건데요,

로봇에 달린 스피커에서는 환자의 쾌유를 비는 인사말이 흘러나옵니다.

이 로봇은 지역의 공과 대학 강사들이 밥솥이나 TV 등 못 쓰게 된 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제작했는데요,

로봇 팔에는 소독제를 뿌릴 수 있는 장치도 달았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방역' 쓰임새에 맞게 개조해, '델타 로봇'이라고 이름도 붙였습니다.

리모컨으로 조정하고 한 번 충전해 12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