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하루만에 44명 확진…광복절 연휴 앞두고 비상

입력 2021.08.13 (12:21) 수정 2021.08.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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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휴가철을 앞두고 또다시 비상인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에선 어제 하루에만 4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제주도청에서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허지영 기자, 어제 확진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하루 제주에선 확진자 44명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확진자 34명을 한 달도 안 돼 갈아 치운겁니다.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제주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23명인데요,

지난 10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이용자와 종사자 5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요.

그 결과 이용자 15명과 종사자 3명 등 1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최초 확진자의 가족 4명도 감염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이 1명을 제외하곤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돌파 감염' 사례로 보고 있는데요.

최초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도내 9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13명도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다른 지역을 다녀오거나,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연휴 나흘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16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들에게 연휴 기간 될 수 있으면 집에 머무르는 등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영상편집: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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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하루만에 44명 확진…광복절 연휴 앞두고 비상
    • 입력 2021-08-13 12:21:32
    • 수정2021-08-13 17:32:43
    뉴스 12
[앵커]

이번엔 휴가철을 앞두고 또다시 비상인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에선 어제 하루에만 4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제주도청에서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허지영 기자, 어제 확진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하루 제주에선 확진자 44명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확진자 34명을 한 달도 안 돼 갈아 치운겁니다.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제주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23명인데요,

지난 10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이용자와 종사자 5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요.

그 결과 이용자 15명과 종사자 3명 등 1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최초 확진자의 가족 4명도 감염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이 1명을 제외하곤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돌파 감염' 사례로 보고 있는데요.

최초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도내 9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13명도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다른 지역을 다녀오거나,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연휴 나흘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16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들에게 연휴 기간 될 수 있으면 집에 머무르는 등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영상편집: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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