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발적 감염 지속…“백신·치료·방역 중요”

입력 2021.08.13 (21:35) 수정 2021.08.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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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전북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확대와 치료 체계 지원, 방역 강화 등을 통해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업원들이 잇따라 확진된 전주의 한 마사지 업소와 관련해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원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이, 무주에선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 감염도 모두 32건으로 늘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이동을 많이 자제해주시고, 만나도 거리두기를 분명하게 실시해주시고,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은 끝까지 지켜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최근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서고,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동과 만남이 잦은 휴가철을 맞아 당분간 지역 내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급증과 함께, 40대에서 60대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 인력과 설비 확보 등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창섭/전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생활치료센터와 1차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적절한 환자 분류를 잘해서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빠져서 사망하는 사례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낮지만 치명률을 낮추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며,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원활한 백신 공급과 접종 기관 확대 등 정부의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연/전라북도의사회 부회장 : "9월 이후에는 백신이 많이 공급된다고 하니까 그때는 일반 의원급에서 백신 접종이 늘어나야만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접종비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의 선제적인 예방 대책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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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산발적 감염 지속…“백신·치료·방역 중요”
    • 입력 2021-08-13 21:35:19
    • 수정2021-08-13 22:14:19
    뉴스9(전주)
[앵커]

최근 들어 전북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확대와 치료 체계 지원, 방역 강화 등을 통해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업원들이 잇따라 확진된 전주의 한 마사지 업소와 관련해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원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이, 무주에선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 감염도 모두 32건으로 늘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이동을 많이 자제해주시고, 만나도 거리두기를 분명하게 실시해주시고,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은 끝까지 지켜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최근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서고,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동과 만남이 잦은 휴가철을 맞아 당분간 지역 내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급증과 함께, 40대에서 60대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 인력과 설비 확보 등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창섭/전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생활치료센터와 1차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적절한 환자 분류를 잘해서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빠져서 사망하는 사례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낮지만 치명률을 낮추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며,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원활한 백신 공급과 접종 기관 확대 등 정부의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연/전라북도의사회 부회장 : "9월 이후에는 백신이 많이 공급된다고 하니까 그때는 일반 의원급에서 백신 접종이 늘어나야만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접종비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의 선제적인 예방 대책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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