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명확치 않아”…일상 속 감염위험 ↑

입력 2021.08.13 (21:48) 수정 2021.08.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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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틀 연속 4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일상 속 감염위험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고등학교.

이번 주 개학했지만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9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확진자 37명 가운데 13명이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5곳 등 9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이 가운데 확진자 5명은 학교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돼 학교 이름이 공개됐고 추가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선 파악이 쉽지 않아 추가 확산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학교 내와 학교 외 모두 접촉 동선이 있기 때문에 어디서 접촉해서 감염됐는가 판단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29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내 노인주간보호센터 역시, 감염경로가 문제입니다.

첫 확진자는 센터 이용자인데, 유증상일 때는 센터에 나오지 않았고 완화된 뒤 다시 다니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데, 아직, 확진자가 어디서 처음 감염된 건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인 모임을 통한 22명 집단 감염과 연쇄 감염이 발생하는 등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신규확진자 42명 가운데 약 40%에 이르는 16명의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거리두기 격상 여부는) 일부 외부 유입 요인이나 방역 정책, 수칙준수 등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3명을 넘기며 제주도는 가용병상 부족에 대비해 다음 주 안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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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경로 명확치 않아”…일상 속 감염위험 ↑
    • 입력 2021-08-13 21:48:02
    • 수정2021-08-13 22:05:56
    뉴스9(제주)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틀 연속 4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일상 속 감염위험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고등학교.

이번 주 개학했지만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9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확진자 37명 가운데 13명이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5곳 등 9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이 가운데 확진자 5명은 학교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돼 학교 이름이 공개됐고 추가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선 파악이 쉽지 않아 추가 확산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학교 내와 학교 외 모두 접촉 동선이 있기 때문에 어디서 접촉해서 감염됐는가 판단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29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내 노인주간보호센터 역시, 감염경로가 문제입니다.

첫 확진자는 센터 이용자인데, 유증상일 때는 센터에 나오지 않았고 완화된 뒤 다시 다니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데, 아직, 확진자가 어디서 처음 감염된 건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인 모임을 통한 22명 집단 감염과 연쇄 감염이 발생하는 등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신규확진자 42명 가운데 약 40%에 이르는 16명의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거리두기 격상 여부는) 일부 외부 유입 요인이나 방역 정책, 수칙준수 등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3명을 넘기며 제주도는 가용병상 부족에 대비해 다음 주 안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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