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찾은 정부대표단…“모더나가 사과…빠른 백신 공급 요청”

입력 2021.08.14 (21:01) 수정 2021.08.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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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4일) 9시뉴스는 백신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으로 간 한국 정부 대표단이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공급이 제때 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밝혔고, 모더나는 사과했다고 합니다.

대표단은 내일(15일)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번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한 시간 반 정도로 예정됐던 정부 대표단과 모더나사와의 회의는 이보다 훨씬 길어진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대표단은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모더나의 백신 개발 책임자들이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사는 사과의 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대표단장인 강도태 차관은 보다 빠른 백신 공급을 요청했다며 모더나측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는 얘기를 했고, 구체적으로 좀 더 협의하거나 정리가 되는대로 귀국 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국내 위탁 생산 물량을 국내에 먼저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논의중이라며 일단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물량과 관련해) 오늘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모더나하고 추가적으로 정리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 대표단은 내일 귀국하는대로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이 지난달부터 차질이 빚어지면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났습니다.

모더나는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스페인 등 여러나라에도 공급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에 4천만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지만, 현재까지 공급량은 6%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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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찾은 정부대표단…“모더나가 사과…빠른 백신 공급 요청”
    • 입력 2021-08-14 21:01:41
    • 수정2021-08-14 21:47:49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4일) 9시뉴스는 백신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으로 간 한국 정부 대표단이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공급이 제때 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밝혔고, 모더나는 사과했다고 합니다.

대표단은 내일(15일)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번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한 시간 반 정도로 예정됐던 정부 대표단과 모더나사와의 회의는 이보다 훨씬 길어진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대표단은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모더나의 백신 개발 책임자들이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사는 사과의 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대표단장인 강도태 차관은 보다 빠른 백신 공급을 요청했다며 모더나측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는 얘기를 했고, 구체적으로 좀 더 협의하거나 정리가 되는대로 귀국 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국내 위탁 생산 물량을 국내에 먼저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논의중이라며 일단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물량과 관련해) 오늘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모더나하고 추가적으로 정리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 대표단은 내일 귀국하는대로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이 지난달부터 차질이 빚어지면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났습니다.

모더나는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스페인 등 여러나라에도 공급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에 4천만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지만, 현재까지 공급량은 6%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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