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연일 130명대…주말 최다 확진에 광복절 연휴 비상

입력 2021.08.16 (07:51) 수정 2021.08.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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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휴일에도 연일 13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해 3월 이후 주말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교회와 학원, 학교 등 일상 곳곳으로 연쇄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역 간 이동이 많은 광복절 연휴까지 겹쳐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동안 대구, 경북에서는 연일 1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주말 확진자로는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5, 60명대 확진자가 나온 2주 전 주말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칩니다.

교회와 학교, 학원, 사업장 등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연쇄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곳곳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우리 지역의 유행이 지속 되고 있으며 감염원 조사 중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심 있는 분들은 바로바로 검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광복절 연휴까지 겹치며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6명, 경북은 61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대구 98명, 경북은 107명 이상이면 거리두기 4단계 조건에 해당됩니다.

방역당국은 일상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광복절 연휴 기간 여행과 모임, 외출자제 등이 중요하다며 시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우리가 움직이면 바이러스도 함께 움직입니다. 모임과 약속,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시면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사람들이 많은 휴가지를 방문하거나 증상이 있을 시 일상에 복귀하기 전 반드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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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연일 130명대…주말 최다 확진에 광복절 연휴 비상
    • 입력 2021-08-16 07:51:48
    • 수정2021-08-16 09:17:03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휴일에도 연일 13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해 3월 이후 주말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교회와 학원, 학교 등 일상 곳곳으로 연쇄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역 간 이동이 많은 광복절 연휴까지 겹쳐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동안 대구, 경북에서는 연일 1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주말 확진자로는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5, 60명대 확진자가 나온 2주 전 주말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칩니다.

교회와 학교, 학원, 사업장 등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연쇄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곳곳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우리 지역의 유행이 지속 되고 있으며 감염원 조사 중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심 있는 분들은 바로바로 검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광복절 연휴까지 겹치며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6명, 경북은 61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대구 98명, 경북은 107명 이상이면 거리두기 4단계 조건에 해당됩니다.

방역당국은 일상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광복절 연휴 기간 여행과 모임, 외출자제 등이 중요하다며 시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우리가 움직이면 바이러스도 함께 움직입니다. 모임과 약속,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시면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사람들이 많은 휴가지를 방문하거나 증상이 있을 시 일상에 복귀하기 전 반드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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