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명 신규 확진…부산 누적 10,000명 넘어

입력 2021.08.16 (08:06) 수정 2021.08.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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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병원 집단 감염 등으로 인해 12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000명을 넘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의 한 종합병원.

입원 병동 3개가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지만 환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확진자 3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돌파 감염'입니다.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마다 돌파 감염 사례가 많아 추가 확진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동래구 종합병원 같은 경우 환자 10명 중 돌파 감염 사례는 2명이고 직원 3명 중 돌파 감염 사례는 2명입니다. 기장 요양병원의 경우, 환자 55명 중 돌파 감염은 50명이고, 종사자 6명은 전원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광복절 연휴 부산에서는 의료기관과 학원, 주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2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086명으로,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8개월 만에 10,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병상 확보도 비상입니다.

대학 기숙사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연장하기로 해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는다면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수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대학) 한 곳은 280병상을 쓸 수 있고, 다른 한 곳은 450병상 정도를 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용과 관련해서는 대학과 협의가 되어 기간을 연장하였습니다."]

부산의 백신 접종률을 보면 4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19%가 2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50~54세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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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명 신규 확진…부산 누적 10,000명 넘어
    • 입력 2021-08-16 08:06:24
    • 수정2021-08-16 09:04:02
    뉴스광장(부산)
[앵커]

광복절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병원 집단 감염 등으로 인해 12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000명을 넘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의 한 종합병원.

입원 병동 3개가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지만 환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확진자 3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돌파 감염'입니다.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마다 돌파 감염 사례가 많아 추가 확진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동래구 종합병원 같은 경우 환자 10명 중 돌파 감염 사례는 2명이고 직원 3명 중 돌파 감염 사례는 2명입니다. 기장 요양병원의 경우, 환자 55명 중 돌파 감염은 50명이고, 종사자 6명은 전원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광복절 연휴 부산에서는 의료기관과 학원, 주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2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086명으로,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8개월 만에 10,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병상 확보도 비상입니다.

대학 기숙사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연장하기로 해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는다면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수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대학) 한 곳은 280병상을 쓸 수 있고, 다른 한 곳은 450병상 정도를 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용과 관련해서는 대학과 협의가 되어 기간을 연장하였습니다."]

부산의 백신 접종률을 보면 4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19%가 2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50~54세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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