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덮친 코로나19…방역 강화·휴관 연장

입력 2021.08.16 (08:08) 수정 2021.08.16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거리 두기 4단계로 김해지역 미술관의 전시 관람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창원지역 미술관도 전시 해설을 하지 않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방역 기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문인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김해 윤슬미술관.

지난 10일부터 전시회가 시작됐지만, 관람객은 없습니다.

체험 공간도 텅 비었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 기준대로라면 시설 면적에 따라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받을 수 있지만, 전시와 관람을 아예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김차영/김해시 문화예술과장 : "지침대로 하면 6제곱미터당 1명의 30%가 기준입니다만, 저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잠깐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설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도 이번 달 예정됐던 기획전시 등 4건을 중단했고,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도 여름 특별전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애초 오는 17일까지 예정됐던 김해지역 미술관 3곳의 휴관은 거리 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4단계를 2주 연장한 창원지역 미술관들은 방역 기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창원 성산아트홀의 '에바 알머슨' 전시장은 회차별 관람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합니다.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는 관람객이 몰릴 우려가 있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오디오 파일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손지영/창원문화재단 차장 : "회차별 끝나면 전시장 내 자체 방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난간이나 엘리베이터 안이나 손잡이 같은 경우에도 계속 닦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2건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전환하고, 가상현실 등 비대면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술관 덮친 코로나19…방역 강화·휴관 연장
    • 입력 2021-08-16 08:08:43
    • 수정2021-08-16 09:04:02
    뉴스광장(부산)
[앵커]

거리 두기 4단계로 김해지역 미술관의 전시 관람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창원지역 미술관도 전시 해설을 하지 않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방역 기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문인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김해 윤슬미술관.

지난 10일부터 전시회가 시작됐지만, 관람객은 없습니다.

체험 공간도 텅 비었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 기준대로라면 시설 면적에 따라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받을 수 있지만, 전시와 관람을 아예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김차영/김해시 문화예술과장 : "지침대로 하면 6제곱미터당 1명의 30%가 기준입니다만, 저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잠깐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설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도 이번 달 예정됐던 기획전시 등 4건을 중단했고,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도 여름 특별전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애초 오는 17일까지 예정됐던 김해지역 미술관 3곳의 휴관은 거리 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4단계를 2주 연장한 창원지역 미술관들은 방역 기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창원 성산아트홀의 '에바 알머슨' 전시장은 회차별 관람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합니다.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는 관람객이 몰릴 우려가 있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오디오 파일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손지영/창원문화재단 차장 : "회차별 끝나면 전시장 내 자체 방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난간이나 엘리베이터 안이나 손잡이 같은 경우에도 계속 닦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2건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전환하고, 가상현실 등 비대면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