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합당 결렬 선언 다시 ‘마이웨이’로

입력 2021.08.16 (19:16) 수정 2021.08.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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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결렬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치권에 다시 '제3지대'라는 변수가 생기게 됐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두 당은 6월부터 합당 실무 협상에 들어갔지만 당명 변경과 단일후보 선출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안 대표는 대선 독자출마 질문에 향후 계획은 따로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합당 결렬 선언에 국민의힘은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로써 정치권에 제3지대라는 변수가 다시 생기게 됐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체휴일인 오늘도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평등 정책을 발표하고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공무원 노조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기본권 확대가 가능한 제도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정책에 집중했지만,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캠프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보은인사이자 부적격인사라고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 측은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는 같은당 후보인 윤희숙 의원과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열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서울 노원구의 식당에서 청년 자영업자를 만나 정부 지원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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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합당 결렬 선언 다시 ‘마이웨이’로
    • 입력 2021-08-16 19:16:25
    • 수정2021-08-16 22: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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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결렬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치권에 다시 '제3지대'라는 변수가 생기게 됐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두 당은 6월부터 합당 실무 협상에 들어갔지만 당명 변경과 단일후보 선출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안 대표는 대선 독자출마 질문에 향후 계획은 따로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합당 결렬 선언에 국민의힘은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로써 정치권에 제3지대라는 변수가 다시 생기게 됐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체휴일인 오늘도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평등 정책을 발표하고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공무원 노조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기본권 확대가 가능한 제도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정책에 집중했지만,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캠프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보은인사이자 부적격인사라고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 측은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는 같은당 후보인 윤희숙 의원과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열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서울 노원구의 식당에서 청년 자영업자를 만나 정부 지원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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