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개편안 윤곽…6억 이상 요율 인하

입력 2021.08.16 (19:18) 수정 2021.08.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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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 윤곽이 나왔습니다.

내일 토론회를 통해 3가지 안이 제시될 예정인데요.

6억 원 이상에 대해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최대 상한선을 0.7%로 낮추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에 연동된 부동산 중개보수도 올라갔습니다.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수수료율 개편을 진행해왔고, 내일 공청회를 통해 3가지 안을 제시합니다.

2억 원 미만 수수료율은 지금 그대로 유지되지만 넘는 가격은 차이가 생깁니다.

첫 번째 안은 2억 원에서 12억 원까지 0.4%, 그 이상엔 0.7%를 적용합니다.

두 번째 안은 9억 원까지는 0.4%, 12억 원까지는 0.5%까지로 정해졌습니다.

15억 원까지는 0.6%, 그 이상은 0.7%로 고가 주택 구간을 더 세분화했습니다.

세 번째 안은 6억 원까지 0.4%, 12억 원까지 0.5%, 그 이상은 0.7%를 적용하는 안입니다.

세 가지 안 모두 거래 비중이 높은 6억 이상에 대해 요율을 인하하고 최대상한 요율을 지금의 0.9%에서 0.7%로 낮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억 원 주택 매매 시 현행 중개수수료 상한은 1천80만 원이지만, 이번에 마련된 1안과 3안을 적용하면 840만 원, 2안은 720만 원이 됩니다.

전·월세 중개수수료는 매매보다 0.1% 포인트씩 낮게 책정했습니다.

국토부는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중개수수료 개편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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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개수수료 개편안 윤곽…6억 이상 요율 인하
    • 입력 2021-08-16 19:18:39
    • 수정2021-08-16 1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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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 윤곽이 나왔습니다.

내일 토론회를 통해 3가지 안이 제시될 예정인데요.

6억 원 이상에 대해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최대 상한선을 0.7%로 낮추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에 연동된 부동산 중개보수도 올라갔습니다.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수수료율 개편을 진행해왔고, 내일 공청회를 통해 3가지 안을 제시합니다.

2억 원 미만 수수료율은 지금 그대로 유지되지만 넘는 가격은 차이가 생깁니다.

첫 번째 안은 2억 원에서 12억 원까지 0.4%, 그 이상엔 0.7%를 적용합니다.

두 번째 안은 9억 원까지는 0.4%, 12억 원까지는 0.5%까지로 정해졌습니다.

15억 원까지는 0.6%, 그 이상은 0.7%로 고가 주택 구간을 더 세분화했습니다.

세 번째 안은 6억 원까지 0.4%, 12억 원까지 0.5%, 그 이상은 0.7%를 적용하는 안입니다.

세 가지 안 모두 거래 비중이 높은 6억 이상에 대해 요율을 인하하고 최대상한 요율을 지금의 0.9%에서 0.7%로 낮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억 원 주택 매매 시 현행 중개수수료 상한은 1천80만 원이지만, 이번에 마련된 1안과 3안을 적용하면 840만 원, 2안은 720만 원이 됩니다.

전·월세 중개수수료는 매매보다 0.1% 포인트씩 낮게 책정했습니다.

국토부는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중개수수료 개편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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