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새 100명 확진…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입력 2021.08.17 (12:27) 수정 2021.08.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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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연휴 기간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제주도는 결국,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이틀 동안 확진자 101명이 나왔습니다.

제주시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컸습니다.

지난 13일, 제주시 한 학원에서 중학생 1명이 확진된 뒤 어제까지 학생과 학원 강사 등 3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연휴 사흘 동안 확진자는 14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맞아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제주도교육청은 등교 인원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수에 따라 초등학교는 2분의 1, 중고등학교는 3분의 1 등교로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 중학교 4곳 등 모두 8개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젊은 층의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지인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감염으로 확산세가 빨라지며 이달 발생한 제주 지역 확진자 427명 중 절반가량은 10대, 20대입니다.

여기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내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합니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밤 6시 이후엔 2명으로 제한됩니다.

도내 해수욕장 12곳은 폐장하고,

숙박시설은 전체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 가능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운영하고 그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감염 사례가 많았던 노래방은 집합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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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이틀새 100명 확진…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 입력 2021-08-17 12:27:03
    • 수정2021-08-17 13:07:57
    뉴스 12
[앵커]

광복절 연휴 기간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제주도는 결국,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이틀 동안 확진자 101명이 나왔습니다.

제주시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컸습니다.

지난 13일, 제주시 한 학원에서 중학생 1명이 확진된 뒤 어제까지 학생과 학원 강사 등 3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연휴 사흘 동안 확진자는 14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맞아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제주도교육청은 등교 인원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수에 따라 초등학교는 2분의 1, 중고등학교는 3분의 1 등교로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 중학교 4곳 등 모두 8개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젊은 층의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지인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감염으로 확산세가 빨라지며 이달 발생한 제주 지역 확진자 427명 중 절반가량은 10대, 20대입니다.

여기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내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합니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밤 6시 이후엔 2명으로 제한됩니다.

도내 해수욕장 12곳은 폐장하고,

숙박시설은 전체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 가능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운영하고 그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감염 사례가 많았던 노래방은 집합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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