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급발진 의혹…현대차 “운전자 과실”
입력 2021.08.17 (21:45)
수정 2021.08.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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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 모델에서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운전자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개인 과실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도 갑작스런 돌진에 깜짝 놀랍니다.
G80은 맞은편 주차 차량과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밀려나면서 뒷 차량까지 파손됐습니다.
새 차를 인수한 지 고작 나흘,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김종대/경주시 용강동 : "저도 운전경력 30년인데 진짜 살다가 차가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가는 경우는 진짜 처음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
이곳은 사고가 발생했던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바닥에는 차량이 추돌한 상태에서도 계속 뒷바퀴가 돌아 스키드 마크가 생긴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전문가는 급발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김필수/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 : "뒷바퀴가 헛바퀴를 계속 돌고 있는 게 있어요. 또 (운전자가) 후진할 때 변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오고 나중에 들어온다는 것은 기계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하고 추정할 수 있다는 거죠. 짧지만 급발진의 가능성이 굉장히 큰 이런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기계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이라는 입장입니다.
운전자가 후진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왔다는 주장에는 차량이 충돌 후 반작용으로 뒤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이와 비슷한 G80 급발진 의심 사고는 이번 사고 외에도 서너 건 정도가 더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은 물론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 위해 정밀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 모델에서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운전자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개인 과실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도 갑작스런 돌진에 깜짝 놀랍니다.
G80은 맞은편 주차 차량과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밀려나면서 뒷 차량까지 파손됐습니다.
새 차를 인수한 지 고작 나흘,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김종대/경주시 용강동 : "저도 운전경력 30년인데 진짜 살다가 차가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가는 경우는 진짜 처음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
이곳은 사고가 발생했던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바닥에는 차량이 추돌한 상태에서도 계속 뒷바퀴가 돌아 스키드 마크가 생긴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전문가는 급발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김필수/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 : "뒷바퀴가 헛바퀴를 계속 돌고 있는 게 있어요. 또 (운전자가) 후진할 때 변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오고 나중에 들어온다는 것은 기계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하고 추정할 수 있다는 거죠. 짧지만 급발진의 가능성이 굉장히 큰 이런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기계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이라는 입장입니다.
운전자가 후진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왔다는 주장에는 차량이 충돌 후 반작용으로 뒤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이와 비슷한 G80 급발진 의심 사고는 이번 사고 외에도 서너 건 정도가 더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은 물론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 위해 정밀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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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7 2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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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 모델에서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운전자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개인 과실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도 갑작스런 돌진에 깜짝 놀랍니다.
G80은 맞은편 주차 차량과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밀려나면서 뒷 차량까지 파손됐습니다.
새 차를 인수한 지 고작 나흘,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김종대/경주시 용강동 : "저도 운전경력 30년인데 진짜 살다가 차가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가는 경우는 진짜 처음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
이곳은 사고가 발생했던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바닥에는 차량이 추돌한 상태에서도 계속 뒷바퀴가 돌아 스키드 마크가 생긴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전문가는 급발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김필수/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 : "뒷바퀴가 헛바퀴를 계속 돌고 있는 게 있어요. 또 (운전자가) 후진할 때 변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오고 나중에 들어온다는 것은 기계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하고 추정할 수 있다는 거죠. 짧지만 급발진의 가능성이 굉장히 큰 이런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기계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이라는 입장입니다.
운전자가 후진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왔다는 주장에는 차량이 충돌 후 반작용으로 뒤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이와 비슷한 G80 급발진 의심 사고는 이번 사고 외에도 서너 건 정도가 더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은 물론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 위해 정밀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 모델에서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운전자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개인 과실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도 갑작스런 돌진에 깜짝 놀랍니다.
G80은 맞은편 주차 차량과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밀려나면서 뒷 차량까지 파손됐습니다.
새 차를 인수한 지 고작 나흘,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김종대/경주시 용강동 : "저도 운전경력 30년인데 진짜 살다가 차가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가는 경우는 진짜 처음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
이곳은 사고가 발생했던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바닥에는 차량이 추돌한 상태에서도 계속 뒷바퀴가 돌아 스키드 마크가 생긴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전문가는 급발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김필수/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 : "뒷바퀴가 헛바퀴를 계속 돌고 있는 게 있어요. 또 (운전자가) 후진할 때 변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오고 나중에 들어온다는 것은 기계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하고 추정할 수 있다는 거죠. 짧지만 급발진의 가능성이 굉장히 큰 이런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기계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이라는 입장입니다.
운전자가 후진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왔다는 주장에는 차량이 충돌 후 반작용으로 뒤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이와 비슷한 G80 급발진 의심 사고는 이번 사고 외에도 서너 건 정도가 더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은 물론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 위해 정밀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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