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교육 공백…“전면 등교가 ‘해법’”

입력 2021.08.18 (21:46) 수정 2021.08.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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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공백과 학력 격차 심화가 우려되자, 전북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예고했습니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전면 등교가 교육 공백을 메우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등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기종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등교가 불규칙해지면서 학생들의 정서와 인간관계, 사회성 등이 무너지는 상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집단감염의 우려 속에서도 전면 등교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종/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 "이대로 놔뒀다가는 청소년들의, 아이들의 여러 가지 면에서 학력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사회적인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 되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

은혁기 전주교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이 학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선후배 간 정서적 구분도 어려울 정도라며 전면 등교 필요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은혁기/전주교대 교수 : "그때(지난해) 만났던 학생들을 올해 2학년에 다시 만났거든요. 올해 신입생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있어요. 우리 학교에 있는 교수님들이 똑같이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1학년하고 2학년이 구분이 안 된다."]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해 일단 부모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무조건적인 백신 접종보다는 성인과 다른 기준을 마련해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학생에 대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치료 표준화라든지 또 격리라든지,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인 성인하고 똑같은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준비해서 대응하는 방법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최선의 대안으로, 이 회장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등교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인력 확충과 칸막이 등 시설과 예산의 뒷받침을, 은 교수는 교육청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한 전 사회적인 논의를, 강 국장은 학교 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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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교육 공백…“전면 등교가 ‘해법’”
    • 입력 2021-08-18 21:46:02
    • 수정2021-08-18 21:59:31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공백과 학력 격차 심화가 우려되자, 전북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예고했습니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전면 등교가 교육 공백을 메우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등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기종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등교가 불규칙해지면서 학생들의 정서와 인간관계, 사회성 등이 무너지는 상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집단감염의 우려 속에서도 전면 등교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종/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 "이대로 놔뒀다가는 청소년들의, 아이들의 여러 가지 면에서 학력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사회적인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 되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

은혁기 전주교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이 학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선후배 간 정서적 구분도 어려울 정도라며 전면 등교 필요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은혁기/전주교대 교수 : "그때(지난해) 만났던 학생들을 올해 2학년에 다시 만났거든요. 올해 신입생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있어요. 우리 학교에 있는 교수님들이 똑같이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1학년하고 2학년이 구분이 안 된다."]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해 일단 부모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무조건적인 백신 접종보다는 성인과 다른 기준을 마련해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학생에 대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치료 표준화라든지 또 격리라든지,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인 성인하고 똑같은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준비해서 대응하는 방법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최선의 대안으로, 이 회장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등교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인력 확충과 칸막이 등 시설과 예산의 뒷받침을, 은 교수는 교육청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한 전 사회적인 논의를, 강 국장은 학교 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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