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152명…감염 경로 키워드 ‘학원·지인·회사’

입력 2021.08.19 (12:04) 수정 2021.08.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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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을 넘어 섰습니다.

국내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임재성 기자! 광복절 연휴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했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152명입니다.

지난 11일 첫 2천 명 선이 무너진지 8일, 국내 발생 이후 두 번 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더 우려되는 건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는 겁니다.

치명률 0.95%입니다.

그동안 추이를 보면요.

지난 11일 2,222명이 나온 뒤 2천 명 선에 근접해 오르고 내리길 반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8일 만에 다시 2천 명대가 나온건데, 발생 이래 최다 규모였던 11일 2,222명과 비교해 불과 70명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500명대 경기 600명대, 인천도 오늘은 세자릿수를 기록해서 전체의 64.5%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은 모두 750명이 나왔는데, 여전히 부산, 경남은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충청권 확산세도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확진자 특징을 분석해봤는데요.

먼저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어디서 가장 많이 감염됐나를 어제 방역 당국이 발표한 주요 사례의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글자가 클 수록 많이 등장한 단어들인데요.

학원과 체육시설, 지인 모임, 가족 모임, 회사가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일상' 속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령별로 보겠습니다.

4차 유행 전에는 20~30대 확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4차 유행 이후에는 보시는 것처럼 20대, 50대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해당 연령대의 특징은 활동량이 많고,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이뤄졌다는 겁니다.

[앵커]

앞서 본 것처럼 사망자, 위중증 환자 크게 늘었는데, 확진자가 늘면 치료 병상이 걱정이거든요.

아직 괜찮습니까?

[기자]

치료 병상 가동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을 보면요 전국 평균 73.5% 수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수도권보다는 수도권 상황이 여의치 않고, 그 중에서도 경기도는 가동률이 90%를 넘겼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 가동률이 83.5%에 달합니다.

계속해서 백신 접종 현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1차 접종은 하루 동안 52만 명 정도가 추가돼서 인구 대비 접종률이 47.3%고요.

접종 완료자도 32만 명 정도가 늘어서 21%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요즘 백신 공급 때문에 걱정이 큰데요.

잔여량을 보니까 어제 기준으로 전체 천 만회분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고, 화이자, 모더나가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들어오는 추가 물량까지 합치면 천 5백만 회분 정도가 확보될 걸로 방역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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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9 12:04:14
    • 수정2021-08-19 1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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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을 넘어 섰습니다.

국내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임재성 기자! 광복절 연휴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했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152명입니다.

지난 11일 첫 2천 명 선이 무너진지 8일, 국내 발생 이후 두 번 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더 우려되는 건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는 겁니다.

치명률 0.95%입니다.

그동안 추이를 보면요.

지난 11일 2,222명이 나온 뒤 2천 명 선에 근접해 오르고 내리길 반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8일 만에 다시 2천 명대가 나온건데, 발생 이래 최다 규모였던 11일 2,222명과 비교해 불과 70명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500명대 경기 600명대, 인천도 오늘은 세자릿수를 기록해서 전체의 64.5%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은 모두 750명이 나왔는데, 여전히 부산, 경남은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충청권 확산세도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확진자 특징을 분석해봤는데요.

먼저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어디서 가장 많이 감염됐나를 어제 방역 당국이 발표한 주요 사례의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글자가 클 수록 많이 등장한 단어들인데요.

학원과 체육시설, 지인 모임, 가족 모임, 회사가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일상' 속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령별로 보겠습니다.

4차 유행 전에는 20~30대 확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4차 유행 이후에는 보시는 것처럼 20대, 50대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해당 연령대의 특징은 활동량이 많고,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이뤄졌다는 겁니다.

[앵커]

앞서 본 것처럼 사망자, 위중증 환자 크게 늘었는데, 확진자가 늘면 치료 병상이 걱정이거든요.

아직 괜찮습니까?

[기자]

치료 병상 가동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을 보면요 전국 평균 73.5% 수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수도권보다는 수도권 상황이 여의치 않고, 그 중에서도 경기도는 가동률이 90%를 넘겼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 가동률이 83.5%에 달합니다.

계속해서 백신 접종 현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1차 접종은 하루 동안 52만 명 정도가 추가돼서 인구 대비 접종률이 47.3%고요.

접종 완료자도 32만 명 정도가 늘어서 21%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요즘 백신 공급 때문에 걱정이 큰데요.

잔여량을 보니까 어제 기준으로 전체 천 만회분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고, 화이자, 모더나가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들어오는 추가 물량까지 합치면 천 5백만 회분 정도가 확보될 걸로 방역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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