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단계에도 100명 이상 확진…이달 안 만 명 예상

입력 2021.08.19 (12:08) 수정 2021.08.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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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창원과 김해 등에서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매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윤경재 기자, 경남의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9일) 현재까지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입니다.

창원에서 10명이 나왔는데, 대부분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경남에서는 창원과 김해, 함안, 지리적으로 맞붙은 세 도시에서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확산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확진자 통계를 보면 경남 확진자의 40.4%가 창원, 28.8%가 김해입니다.

창원시민 2만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남창원농협 마트 집단감염도 있었지만,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족 간 감염이 전체의 40%를 웃돌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는 창녕의 한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17명입니다.

또, 함안의 한 공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8명이 확진됐습니다.

중소 규모 공단이 많은 경남의 특성상,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는 공장이나 공장 기숙사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남은 어제(18) 107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1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경남에서 이달 들어 벌써 열번째 하루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9천여 명으로, 이달 안에 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수도권에서 만 명을 넘는 도시는 대구와 부산에 이어 경남이 세 번 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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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4단계에도 100명 이상 확진…이달 안 만 명 예상
    • 입력 2021-08-19 12:08:11
    • 수정2021-08-19 12: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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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창원과 김해 등에서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매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윤경재 기자, 경남의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9일) 현재까지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입니다.

창원에서 10명이 나왔는데, 대부분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경남에서는 창원과 김해, 함안, 지리적으로 맞붙은 세 도시에서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확산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확진자 통계를 보면 경남 확진자의 40.4%가 창원, 28.8%가 김해입니다.

창원시민 2만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남창원농협 마트 집단감염도 있었지만,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족 간 감염이 전체의 40%를 웃돌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는 창녕의 한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17명입니다.

또, 함안의 한 공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8명이 확진됐습니다.

중소 규모 공단이 많은 경남의 특성상,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는 공장이나 공장 기숙사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남은 어제(18) 107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1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경남에서 이달 들어 벌써 열번째 하루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9천여 명으로, 이달 안에 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수도권에서 만 명을 넘는 도시는 대구와 부산에 이어 경남이 세 번 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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