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문체위 전체회의서 논의…국민의힘 반발

입력 2021.08.19 (12:12) 수정 2021.08.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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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를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매듭짓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자 날치기 폭거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에 나섰습니다.

이 법안은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에 따른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를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젯밤 문체위 안건조정위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은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방침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구제한다는 게 법의 취지라며 야당과 언론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잘 매듭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문체위 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언론 재갈법이자 날치기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현대판 분서갱유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진짜 목적은 언론 통제와 정권 비판 보도를 원천봉쇄하는 데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의겸 의원을 배정한 건 국회선진화법을 짓밟은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초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문체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의 항의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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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중재법 문체위 전체회의서 논의…국민의힘 반발
    • 입력 2021-08-19 12:12:44
    • 수정2021-08-19 19:44:02
    뉴스 12
[앵커]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를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매듭짓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자 날치기 폭거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에 나섰습니다.

이 법안은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에 따른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를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젯밤 문체위 안건조정위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은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방침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구제한다는 게 법의 취지라며 야당과 언론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잘 매듭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문체위 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언론 재갈법이자 날치기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현대판 분서갱유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진짜 목적은 언론 통제와 정권 비판 보도를 원천봉쇄하는 데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의겸 의원을 배정한 건 국회선진화법을 짓밟은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초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문체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의 항의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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